99년도2월에 친구들을 따라 성우리조트에 놀러간것이 보드와 첫 만남이였습니다.

스키장엔 스키어가 대부분이였고 보더들은 스키어들에겐 장애물이였죠 ㅋㅋ

보더들이 슬로프위에 널부러져 있었으니까요..   보드를 잘타는 사람들이라곤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간혹 턴을 이쁘게 그리며 내려가는 보더가 눈에 띄면 감탄사가 나올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관광보더 10~11년정도를 했습니다. 1년에 5회~6회 정도...    그러다 헝글보더싸이트를 알게되어 영상자료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죠 (가입도 안하고 그냥 눈팅으로만...) 실제로는 볼수없었던 그런 라이딩들이 영상으로 올라올때마다 와~~  감탄사를 내밷으며 감상했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타고싶다~!!!   그래서 생전처음으로 지산리조트 10~11시즌 시즌권으로 구입하게됐습니다   

강습이란곤 생각조차 할수없었습니다.  왜????   헝그리보더니깐 ㅋㅋ 

헝글싸이트,유투브에 올라오는 영상을 교본삼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날아라가스님 첫영상으로 슬라이딩턴을 구사하는영상을 접하게 되었죠   와~ 슬라이딩턴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할수있다니... 라는 생각에 신세계가 열렸다고나 할까??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할수있을까~   그로부터 매년 시즌권을 끊으며 연습연습연습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경기도권 보드장은 거의 모든보더들이 트릭을 연습하기때문에 라이딩 잘하시는분들을 구경하기가 어렵죵..... 

시즌권5년차인 지금 다른분들이 자연스럽게 슬라이딩턴 잘한다는 말들을 해주시지만 저로써는 맘에 안들더라고요..

왜냐면 휘팍 챔피온상단이나 디지상단에서 그런 턴이 안나오기 때문이죠..  몇일전 화성 융릉충전소팀 클리닉소식을 접하자마자

클리닉신청을 잽싸게 했는데  와~~!!!  추첨되었다는 날가님 문자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생애처음 그린데이즈님,릭키님,메버릭님,날가님등등 자타가공인하는 고수님들을 실제로 대면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중심축이동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주시는고, 엣지를 사용함에 있어 중요한 상체로테이션과 상체축이동 자세를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상급슬로프에서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긴장감이 한번에 해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린데이즈님이 마지막에 설명해주신 압력조절에 관한 이론은 머리속에 박혀들어왔습니다 .    

연습하면서 실제로 카빙할때 그렇게 해보니 다음턴이 자연스럽게 진입할수있었다는점.힐턴시 토턴으로 가기전까지 레일을 타고가는 느낌..... 역시 배워야대~~~     .  난 더이상 늘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때쯤..  각자 라이딩자세에서 먼가 안좋은 습관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셔야하고,  고수들에게 클리닉을 받아야 된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클리닉이였습니다.

저같은 헝글보더에겐 이런 좋은 클릭닉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