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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 여러분,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하기와 같이 1월 19일 야간 후기 송부드리오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실행시각은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입니다.
1. 기온
영하 3도 정도였으며, 바람이 불지 않아 크게 춥지 않았습니다. 근데 습도가 살짝 높아 으슬으슬한 느낌..
2. 인파
월요일 저녁답지않게 주차장이 꽉 차 있어서 놀랐었습니다만.. 다들 숙박객이었나봐요. 정작 슬로프쪽은 전형적인 월요일 느낌..
오렌지는 여느 평일처럼 대기줄 2-3줄 정도, 그린은 0, 블루 0, 아베크 0, 챌린지 0
그런데 어제 학생 둘이 이야기하는걸 살짝 들었는데
한 명이 "야 여기(오렌지) 사람 정말 많다. 이거 많은거 맞지?"
그러자 나머지 한명이 "이렇게 사람 많은데서 어떻게 타냐"
도대체 저 두명은 평소에 어느 스키장을 다니길래 저걸 많다고 하는건지... 무주 한번 가 보면 알게 되겠지요.
나중에 물 마시러 푸드코트에 들어가보니.. 아하. 그 많던 사람이 다 거기 있더군요... 역시 돈 되는건 가족단위 이용객..
3. 설질
어제 오후가 너무 따뜻했었기 때문에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갔습니다. 그전날 눈이 왔다고 한들 오후 기온이 영상 5도가 넘었었으니 뭐..
그런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렌지는 언제나 좋고, 그린은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9시쯤 되니까 상단 중간중간에 살짝 아이스가 드러났었고요.
아베크는 역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챌린지도 좋았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요즘 아베크가 제일 나은 이유가.. 아마도 북사면쪽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해가 제일 늦게 들어요.
슬로프도 좁고 해가 뜨는 쪽에 숲이 있어서 그늘도 오래 져 있구요.
요즘 양지가 정말 신기한게 감자나 호두나 수박...이나 여튼 이런것들이 없습니다. 기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건데 말이죠. 신기합니다.
물론 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갔다가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며칠만 더 지속되면 아마 감자 추확을 할 때가 되겠지만요. 아직은 정말 좋습니다.
4. 기타
첨에 챌린지 운영을 안 하는 줄 알았습니다. 원래도 챌린지쪽은 야간에 조명을 아끼는데, 어제는 무슨 평소 조명의 한 50%만 켜 놓은거 같더라고요.
근데 챌린지 이용객이 저 포함 10명이 안 되었던거 같아서.. 뭐라 하기는 좀 그렇네요.
안 그래도 우중충한 챌린지 분위기가.. 불을 50%쯤 더 꺼놓으니... 진짜 귀신나올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상기사항 업무에 참고 부탁드리며, 오늘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뻬뻬뽀 드림.
추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