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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읽어보니
제가 독일인이 보는 한국과 일본처럼 쓴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중뷰유럽과 알프스쪽은 옥제즈, 케즐러, 바이러스 브랜드 제품을 사용합니다.
일본산 보드는 관심이 없죠. 한국인 2세 아이들이 아직 성장기 어린아이들인지라
동양인 체형에 맞지 않을까 해서 중고제품을 구매해서 시승을 해보는 의도였습니다.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 많은 관리장비를 구비하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클리닝과 핫왁싱 그리고 폴리싱으로 이어지는 베이스 핫왁싱과
엣지관리는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르는 왁스는 베이스 침투가 안되며
베이스에는 점점 작은 슬러지들이 침투해서 베이스를 망가뜨립니다.
보드 13년째 타면서 요즘들어 셀프왁싱, 열풍기왁싱, 길들이기왁싱 등등등등 동호인들이 장비관리에 관심을 참 많이 가지기 시작하 는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던 와중이라 저도 어제 글 보며 웃기기도 하고 조금은 불쾌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자기돈 주고 산 장비관리는 자기 몫이라는 대부분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중고데크를 구매하면서는 그분이 어떻게 관리를 해 왔는지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말거나 하면 되는거겠지요.
그 장비가 십수만원짜리든 수백만원 짜리든 소유한 사람이 관리하고말고는 주인의 몫이니까요.
그래서 전.... 별로 돈도 없으면서 요즘 데크는 새것만 사고 있기도... 하하하...
PRE-TUNE 과 TUNE UP 에 관심 많은 사람입니다
직년 11월 잘타는 유명한 분에게서 90만원에 샀다는 모 브랜드의 해머.
베이스 때가 장난 아니었기에 핫클리닝 왁싱 3번에 여러브랜드의 베이스 클리너를 써가면서 청소에만 2시간 소비하고
왁싱해드렸슴. 베이스 분자량이 높고 그라파이트라 거무죽죽해서 잘 티가 안났을뿐이지 가끔 콜드왁싱만 하고
시즌때 쓰고 시즌말에 팔면 그만 이라는 마인드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엣지도 여기저기 깨져있더라고요 제가 보여줬더니 자기도 본다고 봤는데 자기눈엔 안보였다고 합니다.
저라면 안사지만 대부분 중고데크 사는 사람들중 데크를 제대로 체크하고 사는 안목을 기대하기 어려울터.
그러므로
이문제는 파는 사람의 마인드부터 고쳐가야하는게 사실입니다.
중고데크 사는사람들이 모두 해당 중고물품을 정확히 판단하는 100% 안목을 가지고 가격측정을 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가장 좋은한 것은 중고물품 판매자가 본인 물품의 상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그 가격을 받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파는 사람에게 본인 물품 가격 깎는 행위를 "강제"할 수도 없고, 100% 믿을 수도 없습니다.
타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선책은 중고물품 구매자가 더 정확히 알아보고, 안목을 키워서 가격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보자들께서는 가급적 중고물품을 사기보다는 새 제품 사는게 덜 손해볼 수 있는 길이고,
정 중고물품을 사시려면 걍 막데크 싼거 사서 쓰는게 이로울 수 있습니다.
뭐 개인 장비의 관리야 개인에게 책임이 있으니 그 부분은 논외로 하고,
중고거래시 판매품목의 상태에 대해서 국격과 연결시키기에는,
일본쪽 중고거래가 지나치게 등급을 까다롭게 잡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 라쿠텐에서 중고거래를 가끔 하는데 S/A/B/C/D 등급으로 나누어 등급을 매기게 되어 있고,
C등급 정도가 우리나라 중고장터에서 대부분 거래되는 정도의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상태 무지 좋음, 또는 S급 신동이라고 국내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품목은 라쿠텐 B 등급 에서 잘 봐줘야 A 등급정도고요.
그래서 맘편하게 C 급 중고를 실사 정도로 생각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게 좋다는게 아니고, 위에 적었지만 이런 등급 기준이 일본에서 특히나 까다로운게 사실이에요.
미국쪽도 ebay 에서 중고품을 사는데... 여긴 우리나라 중고장터보다 더 개판일 때도 많습니다.
필카를 주문했는데, 상태가 좋다고 해서 구매했더니, 셔터막쪽 스폰지가 다 녹아내려 빛이 샌다든지,
수동 렌즈 상태가 작동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구매해보면, 유막이 잔뜩 껴서 조리개 조절이 안되 오버홀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든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들을 중고로 올려놓는건 미국 중고장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중고품목의 상태가 국가의 격을 비교할 척도는 되지 못하는 것 같고,
그냥 일본쪽 중고품의 등급 자체가 아주 까다롭게 매겨질 뿐인거라는 거죠.
글의 요지는 관리문제가 아닙니다 댓글처럼 자기장비 자기가 관리 안한다는데 누가 뭐라고 합니까?
문제는 그 물건을 팔려고 한다면 적어도 그 제품의 이력에 대한 건 관리상태를 포함해 상세히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신상선호가 심해 1-2시즌 막타고 중고장터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파는 사람이 자세히 알려주지 않으면 사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특히나 여기 헝글에선 초보자에게 중고품 구매를 권하는 경우도 많은데 뭔가 모순되기도 합니다 헝글에서 인지도 있는 제품이라고 연식, 상태 상관없이 가격만 턱도 없이 높게 내놓는 경우도 있던데 그런 건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경우는 아주 예전에 중고덱 사서 나름 관리한다고 했는데도 초도관리가 부실해서인지 베이스 마모도 생기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새장비사서 왁싱도 몇번씩하고, 주말보더라 주말에 타면 무조건 왁싱, 엣지는 손을 못대는 허접이라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문의해서 필요시마다 관리했더니 0809 장비를 아직까지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와이프 입문장비도 두시즌 탔지만 매주 왁싱해서 관리했고 다른 입문자께 판매했지요. 그렇게 관리 잘해서 다른분께 넘겨드리니 왠지 뿌듯하다랄까... 구매하신 분이 입문하시는 분이라 얼마나 만족하실지, 관리라는 것에 언제쯤 눈이 띄일지 모르나 우선 그분께서 스노보드라는 스포츠에 재미를 붙이는데에 제가 했던 관리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 새덱이 사고 싶습니다.....0809....크흑...
어제 글 본문만 돌이켜본다면 별 문제 없는 내용이였습니다만....
무슨 문제가 있었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