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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역앳지로 갈비 부상후 이주일 만에 동네 밴드 멤버들과 곤지암 출격했습니다.
아직 다 아물지 않았으니 정말 조심히 조심히 속도도 내지 말고 넘어지지만 말자..하고 조심히 탔습니다.
보호대도 파워텍터 상,하위,무릅 그 비싼넘을 다 입었습니다.
그렇게 조심히 타다가 같이간 동생이 저 앞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나 한참을 못일어 났으나 3분 정도후에 벌떡 일어나
내려가는데 걱정이 되서 천천히 뒤에 따라갔습니다. 부딫치기전 전 힐롱턴으로 쭉 가고 있었구요.
순간 옆에 사람이 보입니다.
'아 이대로 시즌 접는구나..나 또 날라가는거야? 아 젠장젠장...'
이 생각이 그 짧은 시간 나더군요.
암튼 부딪치고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면서 세게 엉덩 꽝 했는데 보호대가 좋아서 별 충격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 밑으로 날랐구요. 짜증은 났지만 잠시후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이 되서 가보려고
아무생각 없이 바인딩을 푸는 순간
데크가 튕겨저 나갑니다. 놀래서 잡아주세요 했는데 넘어지신 분이 제 데크를 잡아서 전 안심했습니다.
근데 바로 옆으로 던져 버리네요. 어어어...하면서 뛰어 따라가 봤지만 이미 데크는 밑으로...흑..
충돌한 일행분이 따라 가는 것을 보고 엄청난 걱정을 하면서 일단 다시 넘어지신 분에게 갔습니다.
다행히 내려오니 그 일행분이 제 데크를 잡아주시고 유령데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엇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만 해도 경황이 없어서 데크를 그 분이 던져버리는것을 몰랐습니다만.
오늘 영상을 확인해 보니 참 어이 없군요.
전 힐턴으로 방향을 틀려는 조짐도 없이 그냥 쭉 가는데 뒤에서 그냥 쐈는지 분명 토턴인데 절 못봤을리가 없는데
그대로 받아 버리고 데크도 던져버리시고... 하아...
친구분들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으셨는지 휴대폰 영상을 내밀면서 저와 충돌하신 분이 이렇게 오면 어떻하느냐
따지시더군요. 저도 그 친구들도 그 영상을 확인해 보는데 전 역시나 힐턴으로 정상적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친구분들이 이건 피할수 없는거다 쌍방과실이다 몸에 큰 문제 없으면 이대로 끝내자..해서 그냥 끝냈습니다.
저도 뭐 별로 다친덴 없고 데크도 별 이상 없는거 같아서요.
아..영상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하니 데크를 던져 버린 것만큼은 정말 비 매너네요.
무의식 적으로 한게 아니고 넘어지시고 짜증나서 데크 오는걸 보고 손으로 잡았다가 옆으로 던지시다니요..ㅠ.ㅠ
정말 시겁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 리쉬코드? 맹글었습니다.
낼부턴 무조건 제 다리와 바인딩에 걸고 타야겠습니다.
영상 보시고
뭐 제 잘못도 있다고 판단하시면 참고 해서 더 조심히 타겠습니다.
화일 첨부 되있습니다.
충돌은 충돌이고...데크를 보내버린다는게....얼마나 무서운 행동을 하는건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