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팍 호크에서요...
다른 사람 피하려다가 얼음이 갑자기 있더라구요.
그래서 미끄러지면서....
슬롭 왼쪽에서 오른쪽 70%지점까지 밀렸습니다. --;;;
얼음에 걸리니 쭉 밀리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 라는 말이 들리더니...
잠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갑자기 멍~ 해지더니... 의식이 없어지더군요. -.-;;;
죽는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후 태양이 제 눈을 간지럽히니깐... 슬슬 의식이 오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
주위에서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한참 대답도 못하다가...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일어나니깐...
어떤 분께서 옆에 계시더라구요... 그분이랑 충돌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봤죠. 저도 아픈데 ㅠㅠ
순간 어디가 아픈지 잘 몰라서 의무실에 가서 기록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낙엽으로 슬슬 내려가보니 특별히 아픈데 없더라구요.
(근데 방에 와서보니깐 허리 통증이 ㅠㅠ)
암튼 슬롭 하단에서 서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머리를 부딪힌거 같은데 헬멧덕분에 살았네요...
그전에도 뒤엣지 걸고 가다가 얼음에 걸려서 뒤로 넘어졌는데 헬멧이 살렸죠...
3줄 요약.
딴 사람 피하다가 뒤에서 오는 사람과 부딪혀서 넘어졌다.
보험 타먹으려면 무조건 사고나면 의무실에 기록하자.
헬멧 꼭 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