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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그까짓 추위쯤이야 뭐.. 다 감수하고 타시는거 아닌지요.. ㅋ
자전거 특성상 체감온도가 훨씬 내려가는것도 감수해야된다는..
지난번 영하 10도 가까이 되었을 때 가볍게 잠바 하나 입고 밤에 처음 성수대교 건너는데 난간이 왜 이리 낮게 느껴지던지...
잘못하다간 한강에 빠질거 같은 느낌까지 들더군요.
다리도 왜 그렇게 길던지.. 많은 한강다리들을 건너봤지만 성수대교처럼 난간이 그렇게 낮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라는..
추위때문에 더 정신이 없어서인지.. 그만 고속도로인지 자동차 전용도로인지 서부간선도로를 타게 되었네요.
자전거타고 고속도로 진입하는 실수는 정말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달리는데 이상하게 인도도 없고, 계속 차들만 쌩쌩 달리고..
어찌어찌 해서 오목교로 빠져나왔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안 사실... 거기가 고속도로인지 암튼 자전거는 달리면 안되는 도로더군요. ㅡ.ㅡ;
바로 옆에 안전한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다는..
암튼 자전거의 장점.. 제동생은 열차 막차 탄다고 인사도 없이 정신없이 뛰어가던데..
전 느긋하게 자전거 타고 갈 수 있었다는... 뭐 자전거니깐 지하철처럼 자리 차지할 걱정없이 앉아서 갈 수 있는거 또한 장점이죠.
올해 혹한기 훈련은 이정도로 하면 될 듯..
작년 혹한기 훈련 아니 내한훈련이 더 맞을 듯 싶네요.
혹한기훈련이려면 바깥에서 한대잠도 자야 그게 혹한기 훈련이지.. ㅋ
암튼 작년 이맘때 돌아오는데 진짜 추웠었는데... 동탄까지 갔다가 오는데 얼어 죽는줄 알았다는..
가끔 뉴스에 산에 잠바만 입고 얼어 죽는 뉴스 나오던데....
뭐 암튼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는..
자전거 만큼 내한훈련하기 좋은 스포츠도 없을 듯..
물론 스노우보드도 괜찮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