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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시간 전에 곤지암 게일에서 내려오다가 다와서 다른 보더랑 충돌했네요..
전 구피라 평소에도 레귤러 보더랑 동선이 겹치거나 사각에서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조심하게 탔지만 오늘 결국 부딪혔습니다.
분명 안전거리 확보한다고 했는데 토턴하고 힐턴 할려는 찰나, 우측에서 누가 절 향해 돌진해 오더라구요. 완전 사각지대에서 튀어나왔음.
급하게 멈춘다고 멈췄는데 제 앞으로 온 그 분은 그냥 지나가면 될 것을 같이 멈춰버리니 결국 역엣지 걸린것 처럼 데크에 걸려 뒤로 날아가는데 와... 보호대를 해도 꼬리뼈랑 엉덩이가 너무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처음엔 신음소리 내다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데, 너무 아프면 웃는다는 말이 진짠가 봅니다.
머리는 헬멧 덕분에 별 충격이 없었지만, 넘어지면서 손을 무의식 적으로 짚었는지, 왼손목이 무지 아프더군요.
한 1분정도 누워있다가 충격이 가시길래 그 분 일행이 패트롤 부를려는거 그냥 됐다고 사과만 받고 내려왔습니다.
집에 와서 몸에 이상있나 체크하는데, 이상하게 왼쪽 골반 쪽에 허벅지 들어올리는 근육이 아파서 다리를 못올리겠네요..ㅜ
일단 자고 일어나봐야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알 것 같습니다.
올 시즌 겨우 속도 때문에 겁나는 거 극복했는데 다시 무서워 지겠네요.
다들 보호장구 필히 착용 하시고 안전한 보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