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휘팍 락커룸의 탈의실 앞에서
정말 고글로 위장하지 않은 꽃처자를 봤습니다.
아직 보드복으로 환복하지 않고 줄서 계시는데..
짧은 미니원피스(본인도 의식하시는지 자꾸 내리시더군요)에 긴 생머리 조그만 얼굴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메이크업한 얼굴..
전혀 스키장과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었지만,
분명 꽃처자 맞으시더군요..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이가서 힘들었습니다.
문제는 보드 복으로 갈아 입은후에 다시 보니..
음... 분명 같은 분임에도 불구하고...
꽃보더는 맞지만...
좀전에 제가 보더 그런 분이 아니시더군요..
먼가 전투력이 상승했다고나 할까요...
보드복이 왠지 예비군복의 역할을 했다고나 할까...
결론은..
슬로프에서 보는 수많은 꽃보더 분들도..
평상복을 입었을때가 훨씬 이쁘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유찬이가 이 글을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