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부상이후 두번째 부상이네요..
2001년에는 보드 탄지 얼마 안되어서 역에지가 걸려 왼쪽팔 탈골로 한 3주정도 반깁스를 했죠..
그런데, 이번은 좀 어이가 없습니다.
장소는 무주 실크로드 하단
시간은 2005년 12월 마지막날 11시경...
사고경위는 실크로드 하단 거의 끝날 때즘 내려올때 뒤에서 스키어에게 부딪쳤어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아저씨 조심해서 타셔야요" 머리를 만지면서요.
그런데 그 스키어왈
"뭐라고, 당신이나 조심해서 타여"
그래서 기분이 조금 나빠져 화를 냈습니다.
나 : 뒤에서 머리를 쳤으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야지 당신이 왜 화를내고 그래요
스키어 : 뭐야 보드타고 옆으로 아저씨가 나를 쳤잖아.
나 : 이거봐여 내가 타고 내려온 길이 보이잖아 (슬로프의 엣지자국 가리키면서) 뒤에서 쳤으면
당신이 무조건 잘못한거 아네요?
스키어 : 뒤에서 치면 무조건 잘못한 거야? 보드로 옆으로 치고 왔잖아..
나 : 무조건 잘못한거야. 왜 반말야.
뭐 이런식으로 계속 싸웠어요.. 그러다가 그양반이 바라는 게 뭐냐구 하더군요.
미안하단말 해라 그랬더니 못하겠다군요..
그때, 그냥 스로프에 누워 버릴려다가 별로 안아파서
그냥 똥밟았다는 생각으로 그냥 참고 내려 왔습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 토요일날 하루종일 어께 아파서 고생했고 아직도 아프군요.
정말이지 스키장 분위기가 예전하고 많이 다르더군요..
다음에 부딪치면 누워 버릴까보다 하는 생각밖에 없네요..
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