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슬로프 오른쪽 부분 힐 횡방향으로 넘어지려는 구피보더?를
레귤러로 타던 제가 피해가기가 참 난감하더군요..(아이스)
넘어진 양반의 데크 앞쪽을 받았고 추운날 아이스 바닥에 좌측
팔꿈치 부분을 다쳤습니다.(상대편 멀쩡함)
4년차면서도 나름대로 조심하게 탔기에 한 번도 부상을
당한적도 없는데 사고란 참 어의없게 누구에게나 다가온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탈골과 뼈가 부려졌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입원해서
(수술전 뭔 검사도 그리 많은지...)
수술대에 누워있던 제 모습을 생각해 보면 아직도 우울하네요...
수술도 두번에 걸쳐서 했습니다..ㅜㅜ
4일간격으로 ,...
각설하고...
사고가 나면 다친사람의 스트레스란 상당할겁니다.
회사문제도 그렇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장애우들의 고통도 잠시나마 생각하게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이란게 사실 보드장사고 상대방에게 최소한으로
배려하는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상자를 너그럽게 대할수 있는 여유가 생길테니까요..
사실 다치고 병원다니면서 몸도 불편한데
가해자 아님 피해자 신분으로 서로 싸우는것도 지칩니다.
(전화들 공손하게 받자구요. ㅡ.ㅡ)
조금 덜 다친 아님 안다친 사람이 조금 양보하고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게 보더의 미덕이라 생각해봅니다..
뒤에서 받아봤지만.. 순간입니다..
어 어 어 하면서 넘어지는거 보면서도 못피하는거 이런 상황이
여러분에도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과실여부를 따지는 것도 참 머시기 하죠..
받혀도 박아도 할 말이 다 있겠지요..
사실 제가 조금만 덜 틀었어도 넘어져 있던 상대방 허리부분을
가격 해서 상황이 어케 됐을지 모르겠네요.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 사고에 대해 유연히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부상당한 몸으로 글 쓰는것도 힘드네요..
빨리 부상에서 일어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