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ivy가 병원에 입원해서 문병갔다왔습니다.
사고현장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날 ivy와 스키장에 함께 있었구요..
사고 당일날 코가 엄청 부어오르더군요. 그리고 어제 보니 눈 아래와 코 주변에 퍼렇게 멍이 들었구요. 다치고 나서 병원 다니느라 회사도 제대로 못가고 불편한게 이만저만 아닌건 굳이 말을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수술받고 며칠간 더 입원해야 하고, 수술받고 나면 코가 부어서 3배는 더 커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는 수술하고 3개월 동안 안경조차 쓸 수 없다니 이번 사고로 시즌도 접어야 합니다.
ivy는 이번 시즌을 기다리며 장비며 보드복이며 모두 새로 사고 얼마나 설레여했는지 몰라요.
저는 보드도 잘 못타는데 ivy 때문에 시즌권 끊고 같이 다니며 재미를 붙이던 중이었구요..
이렇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그 가해자분 정말 황당하더군요..
보통 사고가 났을 경우 병원에 함께 대동해서 피해자의 상황을 살펴야 하는게 가해자의 도리 아닌가요? 그러지 못했다면 최소한 어떻냐는 안부 전화라도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말고 보험회사와 알아서 하자니요..
그리고 멀쩡히 라이딩하던 ivy가 라이딩을 하다가 가해자 분 앞에서 갑자기 섰다고 했다가
또 갑자기 주저앉았다고 했다가..보험회사에 왜 말을 바꿔가며 얘기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친구는 이렇게 피해를 당했는데 보험회사에서 50%밖에 병원료를 못타네요..
그리고 가해자쪽에서 친구의 과실을 주장할 경우 그쪽에서 보험료를 많이 타지 못하나요?
이럴 경우 뭐 좋은 방법이 없나요?
보드를 타다가 이런저런 사고가 일어나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고 나는것도 속상하고 힘든데 가해자 쪽에서 이렇게 나오시면 정말 안되지요..
이거야 원 사고 나는게 두려워서 어디 보드 타겠습니까..
암튼 친구가 다쳐서 너무 속상하네요..  
  
★정정 합니다.★
50% 보상은 가해자쪽 보험회사 직원이 잘 못알고 실수한거라고 제친구에게 100배 사죄 했답니다.
아직 가해자쪽 보험회사 사람 못만난 상태라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피해자(ivy)친구 쪽 보험 회사 사람은 접수 후 신속 하게 입원 당일 병원으로 찾아와
100% 보상을 우선으로 놓고 일을 진행 시킨다고 힘내라고 했다고 하고요.
수술 받고 한시름 노려햇더니 가해자의 충돌로 인해 코 뿐만 아니라 무릅 연골에 이상이 보여진다는 의사 진단이 나왔고 MRI찍어보구  연골 이상이 확실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답니다.
아~ 제 친구 이제 어떻해요.
무릅 수술까지 받게되면 정말 이 일 그냥 넘길수 없게되죠.
그 가해자분 보상금 1000만원 이라는데 지금 그분 100% 인정도 안하지만 이젠 100% 자기 책임 인정한다 해도
그래서 그 1000만원 다 보상받는다 해도 지금 까지 수술비 입원비 정신적 위자료 휴직비용 시즌접은비용 다 합쳐
거기에 MRI 무릅 연골 수술 또 시작되는 휴직비용~ 1000만원 가지곤 어림도 없게 됐습니다.
제 친구가 혼자 조용히 일처리하려고 노력했는데
가해자분 이제 더이상은 조용히 넘길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 조금더 가해자분의 행동 지켜본 후  민사 준비 들어간답니다.
엮인글 :

변호사선임

2006.01.06 11:34:27
*.221.155.203

보험회사도 50%라고 우기면, 저 같으면 열받아서... 고소장 발부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뒤에서 추돌한 명백한 증거만 있으면 변호사선임 합니다.
회사출근못해 생기는 비용이랑/여러 기타 위자료 등 변호사 비용이랑 비등해도 공권력 사용합니다.

스키장 사망사고에 1억7천이면(7:3기준)........ 상담해보세요
1134

2006.01.06 12:29:51
*.219.207.26

저도 고소하시는데 한표.
알아보세요.
고소!

2006.01.06 13:02:27
*.114.22.66

힘들고 귀찮으시더라도 꼭 고소하길 강추합니다. 안면몰수한다는데 고소해야지요. 아이비님 부상정도에 병원비만 50프로라 정말 말도 안됩니다. 완전 제3자인 제가 다 울분이 터지네요. 절대 보험사와 병원비 50%에 합의보지 마시고, 아이비님이 직접 알아보긴 힘들테니까 친구분이라도 나서셔서 아이비님을 도와주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절대 고소 강추합니다. 저런 가해자는 고소한다고 해서
양심의 가책 같은 일말의 연민은 전혀 느끼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2006.01.06 13:40:53
*.106.166.89

치료비는 보상한도내에서 100% 지급되는데요...
왜 50%만 지급하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ㅡ.ㅡ?
본사로 직접 전화해보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이건아닌데

2006.01.06 14:19:26
*.221.155.211

가해자분.. 뒷짐지고 있을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요...(죄송합니다만 내용이)
피해자분이 고소들어가면 단순한 상해가 아니여서 과실치상죄가 성립될것으로 보이며, 전치 5주이상이 나올경우 형사사건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보험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보험에서 지급되는 치료비는 소송비용(배상비용)에서 제외되긴 하겠지요) 위자료에 대한 추가 청구가 있을시 이를 어떻게 감당하실려구 하시는지.

피해자님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고소하심이...

2006.01.06 14:50:30
*.106.33.59

뒤에서 받았는데 왜 50%일까요?
고소하셔서 보험처리 안되는 부분까지 다받으세요 그동안 일못하는 손해 비용까지 다받으셔야죠
다친것두 억울한데 50%로는 말도 안되죠...

2006.01.06 20:04:31
*.108.83.201

50:50이라 정말 말도 안되네여.. 고소해야져 그리고 가해자님 윗분말대로 이젠 뒷짐지고 있을상황은 아닌것 같네여. 이일이 법정까지 간다면 3자에게 부탁한 미흡한 대처가 법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수있고 사고가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형사책임까지 물을수 있다는것 정도는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비님 빠른 쾌유 바랄께여~~

2006.01.06 22:38:06
*.104.23.168

어~이거 사건이 굉장히 커지겠네요.
50%는 말도 안되는데..
변호사와 상담하시고, 법적인 절차를 밟으세요.
그게 지금상황에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같습니다.
새해부터 이게 뭔일인지..
몸도 다치고, 맘도 다치고, 참~~~제가 답답하네요.
아이비님 얼른 쾌차하세요~힘내시구요~

2006.01.07 12:43:46
*.148.218.213

50%는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가해자에게 연락해서 어찌해줄건지 얘기해보셔야할듯합니다.
그리고... 보드타실려면 어느정도 사고에대한 생각은 있으셔야합니다.
본인이 가해자가 될수도있고 피해자가 될수도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길.....
고소2

2006.01.08 19:59:28
*.178.55.254

가해자쪽은 아직 정신 못차리는듯 한데,
보험들어놨다고 알아서 보험회사에서 다 해줄거라 믿고 아직도 배째라 인거같은데..
(보험회사 직원은 찾아와 보지도 않고, 가해자 역시 마찬가지일꺼고)
고소 해서 본때를 보여주시기를..
어쩌면 그 가해자 소속된 동호회에서 어리석은 판단으로
가해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지도 쯧쯧.
허허

2006.01.08 21:03:10
*.118.118.189

50%라니요 말도안된다진짜순억지다
한번보험회사에전화해서 따져보세요
너무하네..힘내세요!!

2006.01.08 23:15:28
*.192.38.202

그렇군요..추가사항 잘봤습니다..
어휴~~갈수록 더 하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2006.01.08 23:57:48
*.54.64.209

정말 다치고 수술하는거 장난 아닌데...
아이비님 몸조리 잘 하시구요...
가해자분은 정신 차리셔야 할 듯...
나이 29이나 되신 여성분이..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제껏 살아 왔는지
안봐도 눈에 훤 하네요..
이런..

2006.01.09 12:18:00
*.248.234.15

지금상태에서는 법률상담 받아보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대략해도 4,5천만원은 나올거 같은데...얼마전에 읽은 막보더,막스키어는 예비 살인자란 말이 갑자기 떠 오르네요..
111

2006.02.08 14:20:46
*.90.1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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