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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목 그대로 암컷은 처음입니다.
두번째 생리 후에 찾아온 생식기 염증으로 어제 병원에 다녀왔는데
핥지말라고 목에 채운 깔때기와 항생제 및 주사 때문인지
저녁은 아예 먹지를 않더군요...
아침에 식욕도 떨어지고 힘이 없어보여서
그 바쁜 출근시간에 영양제에 건식 사료를 묻혀서 먹인 후
출근했으나 3시쯤 걸려온 어머님 전화에 또 간이 철렁~~했습니다.
"아침에 약 먹인거랑 사료랑 다 토해놨다."
급히 병원에 연락 후 저녁에 약 먹여보고 또 토하면 약 투여를 중단하라고 하셨지만
약 안 먹였습니다 ^^; 그냥 보리차 끓여서 먹이고, 정상적으로 밥 주고
염증이 생긴 부위만 자주 소독해주고 있습니다.
1년전에는 화분 엎어서 그 흙을 다 먹어가지고 심쿵하게 만들더니만...
혹시라도 같은 경험을 해보신 견주님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희집 강아지 늙은 나이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바람에.. (현재 나이 14세 노견;;)
반쪽보더님도 나중에 새끼 강아지 낳을 생각이 아니시라면 중성화 수술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잔인하게 어찌 그럴수있나요!! 했는데... 나이들면 암컷 강아지들은 자궁쪽에 문제가 제일 많이 생긴대요ㅠㅠ)
수술 후 회복이 걱정되서 영양식을 해줬는데요~~~
준비물: 두부+계란노른자+황태(명태포?)
위 재료들은 강아지계의 보약정도되는... 수술후 회복이나 원기 회복(?)에 도움된다는 식품입니다 -0-
황태는 가시가 없는 부분으로 강아지가 먹을 수 있을만큼 포를 잘게 찢으신담에
물에 불리고 한 번 팔팔 끓인 후 물을 꼭 짜서 버립니다. (소금기를 없애기 위함) - 이 작업을 한 번 더 해도 좋습니다.
소금기는 강아지에게 절대절대 좋지 않으니... 이 작업은 필수!!
두부는 작게 썰어두고 아까 끓여놓은 황태를 넣고 두부를 냄비에 투척!!
위의 재료가 살짝 물에 잠길랑말랑할 정도로 물을 넣어줍니다.
그다음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계란 노른자만 따로 풀어서 냄비에 넣습니다.
충~~분~~히 식힌다음에 강아지한테 줍니다. 뜨거운것 먹으면 강아지는 이가 빠진다 합니다.. ㄷㄷ
저희집 노견 강아지.. 냄새 맡고 눈이 빤짝... 허겁지겁 폭풍흡입했더랬습니다..ㅠ.ㅠ 약도 잘먹던데요?!
상태가 걸을 힘도없고 기운도 없어보이면.. 약말고 영양제만 먹여보고 강쥐가 식탐을 마구마구 표현한다면
그때 사료를 주거나 영양식을 만들어주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일단 탑승이요..
견종에 따라 항생제 투여량이 달라야 할겁니다.. 토했으면 양이 많거나 그 항생제랑 안맞았단 얘긴데..
견종과 체중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긴 한데 항생제 양을 반으로 줄여서 먹여보세요..
개는 후각이 좋기때문에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좀 심할 수 있어요.. 사실 안먹여도 낫긴한데..
그러면 병이 좀 오래가는 편이라서요..
집에서 키운 개랑 밖에서 키운 개가 각각 달라서.. 이건 참 미묘할 겁니다.. 일단 양을 절반부터 줄여 보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전직 진짜 개아범이라서..(개농장 + 군견병.. 수의학 배움) ㅠㅓ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