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보더선배님들
도와주세요.
3일전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에서 야간9시경에 사고가 났습니다.
이제껏 용평에만 쭉 다니다 같이 간 회사직원의 권유로 무주로 갔습니다.
처음 리프트를 탈때부터 상당히 불안했습니다.용평과는 아주 틀리게 심하게 흔들리며
속도 또한 대단히 빨랐습니다." 아~ 이거 조심해야겠구나.." 마음을 먹고 오후내내
보드를 탔습니다. 그리고 야간9시경에 사고가 난겁니다.
리프트에 저희3명이 탔었고 제일 오른쪽사람이 스키를 신고있었고 중간엔 저와 왼쪽엔 저희직원
이 보드를 들고 탔었습니다.안전요원의 " 자~~발들고 내리세요" 라는 구령이 끝남과 동시에
저와 왼쪽 저희직원이 달리려는 순간 "덜컹..끼잌" 소리와 동시에 리프트가 저와 저희직원의
엉덩이부분을 쿵하고 내리쳤습니다.그순간 그자리에 바로 보드를 안은채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한순간에 보드판에 손가락이 끼여 왼쪽 검지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급하게 무주의무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담당자가
찾아왔습니다."고객님..죄송합니다 많이 아프시죠..치료비 걱정은 하지마시고 우선 치료를 하십시요"하여 의무실에서 치료중 의무실의사가 "시간이 늦어 오늘저녁엔 조치가 어려울것
같으니...일단 응급처치만 하겠습니다.고객님께서 고객님댁근처에 종합병원응급실로 가셔서 일단 기본적인 치료하시고 내일 아침 수술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급한마음에 부산으로 내려와 종합병원응급실로 향하였습니다.
응급실에서 밤을 꼬박세운후 다음날 오후에 부러진 손가락을 철심을 박고 세우는 수술을 2시간에
걸쳐하였습니다.그리고 입원하였으나 무주리조트나 리프트담당자에게는 연락이 전혀없었습니다.
하루를 더 기다리고 다음날 오전에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 담당자를 찾으니 전화를 연결해주지는
않고 사고처리반담당자라면서 다른사람이 전화를 받더군요.
담당자 왈 " 아직 무주리조트내에서 고객님의 사고건이 결재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재처리가 앞으로 5일이후에나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상은 고객님의 전체병원비의 20~30% 정도 지급될것 같습니다"
참으로 허탈하더군요..미안하다는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고당시
거의 모든 의료비를 지원할것처럼 했던 말과는 사믓다르게 아주 당당하게 리프트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이라며 고객과실이 대부분이므로 도의적책임으로 약20~30%정도만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습니다.사고당시 리프트속도와 리프트의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과실을 인정하는 담당자와
달리 지금에 와서 무주리조트와 계약된 보험회사와 5일뒤 전화가 걸려오면 보험회사와 처리하라는
사고처리담당자의 말에 허탈함과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의 지급금액
이나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소송을 하라고 하더군요..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니라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이 터지더군요.
사고가 난후 일주일뒤 보험회사와 얘기하라는 태도와 전화한통없어 제가 먼저 전화를 하여
사고처리담당자와 통화할수 있었으나 많이 다치지 않으셨냐는 물음 한번 없이 고객을 대하는
무주리조트에 화가 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선배님들의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PS 타자를 치기가 어려워 배우자에게 부탁하여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