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사고 도와주세요

조회 수 1744 추천 수 5 2006.01.20 19:09:22
존경하는 보더선배님들
도와주세요.
3일전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에서 야간9시경에 사고가 났습니다.
이제껏 용평에만 쭉 다니다 같이 간 회사직원의 권유로 무주로 갔습니다.
처음 리프트를 탈때부터 상당히 불안했습니다.용평과는 아주 틀리게 심하게 흔들리며
속도 또한 대단히 빨랐습니다." 아~ 이거 조심해야겠구나.." 마음을 먹고 오후내내
보드를 탔습니다. 그리고 야간9시경에 사고가 난겁니다.
리프트에 저희3명이 탔었고 제일 오른쪽사람이 스키를 신고있었고 중간엔 저와 왼쪽엔 저희직원
이 보드를 들고 탔었습니다.안전요원의 " 자~~발들고 내리세요" 라는 구령이 끝남과 동시에
저와 왼쪽 저희직원이 달리려는 순간 "덜컹..끼잌" 소리와 동시에 리프트가 저와 저희직원의
엉덩이부분을 쿵하고 내리쳤습니다.그순간 그자리에 바로 보드를 안은채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한순간에 보드판에 손가락이 끼여 왼쪽 검지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급하게 무주의무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담당자가
찾아왔습니다."고객님..죄송합니다 많이 아프시죠..치료비 걱정은 하지마시고 우선 치료를 하십시요"하여 의무실에서 치료중 의무실의사가 "시간이 늦어 오늘저녁엔 조치가 어려울것
같으니...일단 응급처치만 하겠습니다.고객님께서 고객님댁근처에 종합병원응급실로 가셔서 일단 기본적인 치료하시고 내일 아침 수술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급한마음에 부산으로 내려와 종합병원응급실로 향하였습니다.
응급실에서 밤을 꼬박세운후 다음날 오후에 부러진 손가락을 철심을 박고 세우는 수술을 2시간에
걸쳐하였습니다.그리고 입원하였으나 무주리조트나 리프트담당자에게는 연락이 전혀없었습니다.
하루를 더 기다리고 다음날 오전에 무주리조트 만선리프트 담당자를 찾으니 전화를 연결해주지는
않고 사고처리반담당자라면서 다른사람이 전화를 받더군요.
담당자 왈 " 아직 무주리조트내에서 고객님의 사고건이 결재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재처리가 앞으로 5일이후에나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상은 고객님의 전체병원비의 20~30% 정도 지급될것 같습니다"
참으로 허탈하더군요..미안하다는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고당시
거의 모든 의료비를 지원할것처럼 했던 말과는 사믓다르게 아주 당당하게 리프트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이라며 고객과실이 대부분이므로 도의적책임으로 약20~30%정도만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습니다.사고당시 리프트속도와 리프트의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과실을 인정하는 담당자와
달리 지금에 와서 무주리조트와 계약된 보험회사와 5일뒤 전화가 걸려오면 보험회사와 처리하라는
사고처리담당자의 말에 허탈함과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의 지급금액
이나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소송을 하라고 하더군요..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니라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이 터지더군요.
사고가 난후 일주일뒤 보험회사와 얘기하라는 태도와 전화한통없어 제가 먼저 전화를 하여
사고처리담당자와 통화할수 있었으나 많이 다치지 않으셨냐는 물음 한번 없이 고객을 대하는
무주리조트에 화가 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선배님들의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PS 타자를 치기가 어려워 배우자에게 부탁하여 글을 남깁니다.
엮인글 :

2006.01.20 19:19:53
*.36.157.232

변호사와 상담 하시는게 가장 빠를듯 합니다. 다른분들도 같이 넘어 졌다면 무주쪽 책임이 클듯합니다

2006.01.20 20:17:06
*.128.165.49

4~5년전에 무주 에서 9천원짜리 소 뒷발 살짝 담궜다 뺀 국밥 한그릇 사먹고 그쪽으론 오줌도 안싸는 보더입니다.. 정말 보드를 끊으면 끊었지 정말 탈만한 곳이 아니더군요. 보더들 못타게하는 슬로프며 불친절은 기본 주말에도 슬로프를 다열지않고 보드타고 내려와서 버스타고 이동하질 않나...저만 그런건지 몰라도 강원도권 스키장을 이용하는 전 개인적으로 정말 복받은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일을 촉발로해서 무주 안가기 운동을 좀 별였으면 좋겠어요...

2006.01.20 20:21:52
*.144.53.232

헉....정말해도해도 무주너무하군요 ㅡㅡ;;;먼가도움을못드려죄송합니다
빠른쾌유바랍니다..

2006.01.20 21:20:02
*.222.214.172

킁....
이런글 읽으면 답답해지네여...
무주 한번도 안가봐서리 함 가보고 싶었는데.. 다쉬 생각해봐야겠네여..
별도움이 못되네요...
잘해결되시고 빨리 쾌차하셔서 오방 나르시길....

2006.01.20 21:33:39
*.28.145.220

음....부산이라 무주를 버릴수없네요 ㅡㅡ;
3000언짜리 핫초쿄 팔아 번돈으로 사고보상이나 바로하지...
jenifer

2006.01.20 22:17:51
*.204.51.139

앗...절단!!!많이 아프시겠어여~~
암튼 요즘은 돈을 떠나서 기본들이 안된 사람들이 많아여~~~
면회라도 한번 와야되는 거 아닌가...
당시 상황수습에만 급급하구~무주 메렁이네여
...

2006.01.20 23:45:38
*.53.68.46

무주의 똥배짱 운영도
이젠 언론에 좀 두들겨맞아 정신차려야할텐데...

2006.01.21 00:53:39
*.106.166.10

방송에 제보하시는게 제일 효과 빠를듯 싶습니다...
그동안 독점적 위치를 악용한 무주의 행패 (백호문제라던가) 전부 엮어서 말이죠...
:

2006.01.21 01:51:17
*.237.198.139

윗분말씀처럼 방송에 제보하세요
저는 제 부주의로 리프트 하차시에 미리 발을 내딛어서 넘어졌었어요.
초보시절에 잘 몰랐을때 언제 발을 내딛어야 할지 아무리 말을 해줘도 까딱 하면 넘어지거나 다칠수 있는 상황이였죠.
누구나 다 한번쯤은 다 겪을 만한..
그래서 바로 리프트에 몸이 끼는 사고가 난적이 있어요.
리프트 요원이 리프트를 멈추지 않아서 제가 낀것도 있고
제 실수로 먼저 리프트에서 내린 부주의도 있지만
어쨌든 리프트작동의 시간차가 사람을 다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고 판단되어서
작지만 보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 아무 생각 없었는데 리조트 측에서 알아서 보상을 해주더군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기계가 안전하지 않다면 사람은 언제든지 다칠 수 있는 것이죠.
저도 초보시절에 보드 들고 탈때 리프트에서 내려서 빠르게 돌아가는 의자에 머리를 부딪힌적도 몇번 있습니다.
누구나 보드를 들고 타시면 의자에 부딪히는 사고쯤은 겪으셨을듯 합니다.
무주에서 소송하시라고 하면 방송에 제보하세요.
요즘 한창 시즌이니 스키장 안전사고에 대해 한번쯤 방송에서도 내보낼만 한 꺼리라 자세히 내보내 줄듯 싶습니다.
매체마다 모두 찌르세요. 무주측의 저런 안일한 태도 당연히 보상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자에 부딪히지 않을 만한 시간차로 리프트를 돌려야죠. 당연히 리조트 잘못입니다.
컴플레인은 강하게 걸수록 대기업들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용하세요 그점을
참. 녹음을 하시던지 아니면 메일을 보내셔서 답변 메일을 증거자료로 꼭 남겨놓으세요.
그런것까지 방송에 내주시면 더욱 좋으실겁니다. 꼭 강하게 대응하세요.
소비자가 리조트 안에서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났는데 20-30% 라니요.
장애를 얻게 된일인데요. 강하게 대응하세요.
피스비

2006.01.21 01:53:36
*.75.180.8

무주가 오너는 따로 있고..이곳저곳 빌려주며 경영하는것이라 하던데...그래서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를 언듯 들었는데요.. 지방엔 무주외에 갈려면 너무 멀어서 ..에휴...

2006.01.21 03:41:33
*.106.206.140

무주옆에 엄청시설잘된 큰 스키장하나 생기면 좋으련만...
집이 창원이라 불친절한거 다알면서도 무주밖에갈수가 없는 현실...ㅜ.ㅜ

2006.01.21 09:34:57
*.192.3.37

시사매거진2580, 세븐데이즈, 아니 세상에 이런일이? 등등에 제보하세요.
당장 취재하러 올껄요~
그쪽의 대응을 메일이나 녹음 같은거 꼭 해 놓으시구요
지금 현재모습도 죄송스러지만 찍어놓으세요.
강하게 나가셔하니다.
죄송하단 말 없이 변호사와 상의하라는 사람 정말 나쁜사람이예요.

2006.01.21 10:11:34
*.78.218.202

절단이 아니라 골절이신거 같은데.
절단이란 말 듣고 놀랐습니다.
저도 무주에서 의자에 끼이는 사람도 보곤 했습니다.
저도 항상 리프트 탈때마다 긴장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일겁니다.
전 보드를 신고탑니다만 그것도 위험하긴 매 한가지더군요.
제생각엔 보드 하차 지점을 평지로 해야 맞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구요.스키어도 평지라도 상관 없을 거 같은데 말이죠.
일단 제 생각엔 소송 들어가면 승산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그럼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피스비

2006.01.21 11:13:29
*.75.180.8

원조꽃보더님 전 마산인데...^^
어이없다

2006.01.21 11:28:17
*.39.189.147

난 또 절단인줄 알았네.지금 다시보니 철심박았다면 골절인거같네요.글좀 확실히 쓰세요.

2006.01.22 19:46:18
*.96.79.165

남쪽에 유일한 보드장이라 배짱장사하나요???
1456

2006.01.24 17:58:34
*.236.141.105

무주 하는짓이 뭐하나 올바른게 없죠~^^
저딴 스키장이 사정거리가 아닌게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2006.01.31 00:15:03
*.58.71.189

무주가 경상도쪽하고 강원도쪽에서 가까우니까
어차피 그쪽에서 가까운 스키장은 자기내밖에 없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독점이 되고
그래서 개들이 똥배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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