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릅수술이후 호전되는 추세가 너무 너무 기분이 조아서..
나름데로의 경험담을 씁니다.
게시물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자진 삭제 하겠습니다.

나이 30세 남자 입니다.

04-05시즌 : 전년도 너무 많이 바빠서 비시즌 웨이트를 거의 하지 않고, 시즌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전에 좀 운동을 한다고는 했지만 조깅을 조금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04년말에도 너무 바빠서 보드장 개시도 못하고 있다가, 05년 1월초 외박을 내서
            빡세게 구피, 펀박스 연습을 맹렬히 하였습니다.
            ★ 마지막날 야간에 오른쪽 무릅에서 이상 신호가 오더군요.
               힐엣지 자세를 취할때 오른쪽 바깥무릅이 시끈거렸지만, 시즌방에 있는 형이
               구피 자세좀 봐달라고 해서 쉴려고 하다가, 구피 연습도 할겸 나가서 봐줬습니다.
            
             - 하고나니 더욱 상태는 심화되었고, 담날 출근위해 복귀하는데 운전하기도
               힘들더군요..

             - 바로 담날 정형외과로 직행 무릅염좌라는 진단을 받고 하루 물리치료를 했는데
               더아픈거 같기도 하고, 전과는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에 대학 한방병원 방문
               전날한 물리치료시 핫팩이 악영향을 준것 같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한방병원에서
               침과 한약 약 1개월, 침은 2개월 추가, 뜸, 물리치료 병행 했더니,
               약 1개월후 점차 호전되는거 같고, 좀 괘안아지니 사전에 예정해 두었던
               KSA셤 치고, 파이프 열여서 일주일에 한번 4시간만 타자면서 또가고,,
               병원도 계속 다니고,,

             - 3개월쯤 지나니 어느정도 괘안아지는 것 같긴같은데, 예전과 같이 완전한
               회복이 않되서 진짜로 요양하고 무리않하고 지내도 완치가 않되는 느낌..

             - 6월경 MRI 촬영 연골 좀 찟어진것 같으나 너무 요양을 오래해서
               무릅이 약해졌다고 함,, 수영장 걷기등 무릅근육강화를 하고 수술하기에는
               경미하다고 함.
               (이때 증상이 무릅을 굽혔다 폈다 하면 뻑뻑 소리가 무릅에서 계속 났고,
                좀 마니 걷거나, 등산하면 이내 아팠슴.)

             - 의사말대로 약 한달정도 해봄.. 그래도 뻑뻑 소리가 없어지지 않음.

             - 따른 병원 또가봄,, 여전히 같은말 반복 -_-;;

05-07 시즌 : (이떄 걷거나 뛰는데 지장없음, 등산 2~4시간 코스 다녀도 약간 신호가 오지만
              할만했음)
             시즌전 하루 발차기 300회이상, 무릅운동 하루 1시간이상 지속 시행후
             보드장 진입,, 다운 줄려고 하면 오른쪽에서 이상신호와서 정상적인
             보드힘들것으로 예상하고 그냥 강습이나 하고 관광보딩..-_-:
      
             그러다가 어느날 좀 괘안타 시퍼서, 간만에 뻐터링 하고 깝짝깝짝거리는데
             오른쪽 무릅에서 "찌릿!"함서 이상신호가 옴.. -_-;;

             걷기도 불편해서, 의무실에서 조치받고, 똑같은 이야기 듣고 나옴.

             - 이번에는 퉁퉁부어있고, 너무 걷는게 힘들어서, 대전에 있는 모병원 방문
               (의사선생님 되게 유명한 분이고, 입구에 양승철씨 싸인 사진 있음.-고맙다는-)
               바로 MRI 찍자 하시고, MRI 사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는 "수술하자 언제하까?:"
               -_-;

            - 관절경 수술했습니다. 비용 약 130여만원 (그 의사선생님이 선택진료라 좀 비싸다고 함. 3일입원)
              
            - 현재 2주 지났는데, 무릅피면 뻑뻑 거리는 소리 안나고 전보다 훨씬 좋아진것 같음

            - 오늘 바로 수영장 가서 걷기 했는데 전과는 정말 다르다는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결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연골은 각 연골의 내외측이 있는데 내측이 조금 찟어지면
   피가 잘 않흐르므로 이어 붙여도 잘 않붙기때문에 잘라내는거고, 외측은 회복이 되므로
   봉합을 한다고 합니다.
   빨리 조치를 하지 않으면 조금 찟어진 부위가 계속 조금씩 더 찟어지면 처음에는 조금만
   잘라내서 다듬어도 될것을 많이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물이 차면 뺴는것도 있지만 우선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좀 이상하면 바로 병원가서 진찰 받고 관절/스포츠 의학 전문의에게 바로 가서 진단받느것이
   애메한 병원 돌아다니는거 보다 아무리 멀더라도 가는것이 100번 좋다는 것을 느낌..

PS 같이 입원하신 환자분도 팔에 이상이 있어왔는데, 그분 서울 모 병원(꽤 큼)에서 팔수술 받았는데 수술후에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서 소문듣고 오셨는데, 오늘 2주후 찾아갔을때 뵙는데
그분도 얼굴빛이 좋더군요 ^^;

★ 여하간 한 2주뒤면 조깅도 가능할것이라고 하니.. 너무 너무 기분좋네요.. 그전에는 아무리해도 진전이 없는것 같더니.. 보드도 보드지만 다른운동도 못하니,, 좀이 쑤셨는데.. 수영이라도 할수 있어 살껏 같은 요즘입니다.

   이 병원이 생각보다 무릅/관절 같은걸로 되게 유명한데라, 의사선생님으 일주일에 딱 12시간정도만 외래 진료(하루는 풀, 하루는 반나절)만 해도,, 예약않하거나, 오전만할때는 10시, 오후까지 하시는날은 한 2시? 3시정도 가면 접수도 않되더군요.. 좀 짜증날때도 있지만, 전국에서 찾아들 오시니,,,,, 병원 이야기 하면 광고성인거 같아 말씀드리지 않고요.. 여하간 끝까지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상자분들 완치하세용 ^^v
엮인글 :

2006.01.28 23:10:55
*.208.104.159

완치하시길바라면서~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06.03.30 15:17:24
*.180.143.3

글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 메일 보내다가 안되어서 글 씁니다.

12월 28일 보드.. 앉았다 일어설때 바로 못일어남..아프더라구요..
3월 27일 계속 그런것이 이상하여 MRI찍음 (그전 정형외과 엑스레이- 다리 땡긴다니까. 못일어난다니까 그건 디스크? 함)
좌측 반월연골판 찢어짐. 물참...한가지 더 있었는데...
28일 A정형외과: 왜이리 늦게 왔냐.. 날짜 잡자. 빨리 관절경 수술해야 한다.
29일 B정형외과: 왜이리 늦게 왔냐.. 연골주사맞고.. 물리치료 하다 안되면 수술해야한다...

어떤 결정을 해야할까요..
고민- 어짜피 연골 붙일 수 없는데..차라리 수술 빨리하고 재활치료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수술하는 것보다 물리치료로 기대해보는 것이 나은지...(안되면 수술해야한다 말이 걸려서요)

한곳은 빨리 수술해야한다니까 더 맘이 흔들리네요..
도우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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