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슬롭하단부에서 친구의 턴연습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페트로 요원처럼 옷입은 사람이 보드를타고 막 쏘더군요...
저 무조건 쏘면서 달리는 그사람을 50M 전에 봤구요....암튼 욜라 잘타 보였기에...
걍 카빙 연습하는줄 알았습니다...
문제는 "어....어...어..."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오더라구요...
일부로 막 쏘길래 연습시켜주던것도 잠깐 있으라고 하고 옆으로 비켜줬는데...
제어도 못하고, 냅다 저의 왼쪽 다리를 강타하며 넘어지더라구요...
어의상실입니다...개념없는 사람같으니라구...나이도 한 삽십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처럼 보이던데...
쓰러져 있는 저를 다가와보지도 않고, 괜찮냐고, 멀찍이 떨어져서 물어보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와서, (속으론...열여덟 같으니라구!! 지가 잘못해서 충돌했으면 바인딩 푸르고 와봐야 하는거 아냐!!)
일단, 밑으로 내려가서 부츠벗고 확인좀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분명 바인딩 푸를때 까진 밑에서 기다리는척 하더군요...
초보인 제 친구는 제 데크들고 전 쩔뚝거리면서 내려갔죠...
근데 내려가서 이...나이먹은 아저씨 두리번 거리고 찾으니깐...도망 갔더군요...
아....신발!!! 양아치 같으니라구....
데크 크게 기스나고, 바지도 찢어질정도로 부딧혀 놓구, 도망을 치다니...
나이 쳐먹어서 사고내고, 챙겨주는 매너는 아직 배우지 못한 모양입니다...
아침에 출근준비하는데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걷긴 걷는데 무쟈게 발목서부터 시큰거리고, 쪼그려 앉기라도 하면 굉장한 고통이 동반..
병원가서 엑스레이나 찍어 봐야겠어요...
그래도 뺑소니 쳐버린 새뀌!!! 오늘부터 저주 들어갑니다...ㅋㅋ
당분간 시즌권 썩혀야 될것 같네요...ㅠㅠ.
눈에띠는 보드복 안팔리겟구.. 특히,군바리복
혹시, 나중에 상의 앞뒤에 번호판 부착해야 할지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