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다친건 아니고 리프트에서 목격한건데요.
설오후 양지 오렌지슬로프에서 리프트타고 올라가다 정상에서 뭔가가 직활강으로 내려오길래 보니 보드더군요.
누군가 정상에서 놓친듯.
점점 가속도가 붙어서 저거 일나겠는걸 걱정하던 차에 역시나 중반슬로프지점에서 않아있는
10대로 보이는 학생허리를 정통으로 맞히던군요.
그 학생은 윽 하는 소리에 살짝 뒤보고 눕던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근데 어이없는 두가지.
정상에 올라가보니 보드놓친 20대초중반 여자..전화하면서 웃더군요..귀싸대기를 때리고 싶은충동..
그 날 그후에도 외로이 보드만 보딩하는 경우가 있어 다행히 제가 잡았는데요
전 아직 보드경험이 적어도 보드를 놓친다는 생각이 이해가 안되는데..
다른 한가지는 사고난 그 쪽 가장자리중반에 안전요원이 있는데 뭣하고 있었는지.
순식간이긴 하지만 사고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주변을 경계,정찰하여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어쨋든 보드장에서 기본예의 및 안전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느끼는 날이었네요
어떤게 예의가 아닌지, 어떤것이 위험한 행동인지 전혀 모르시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