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야간을 타러 베어스로 갔습니당.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무척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혈보더들이 많더라구욤..
야간 거의 2시간을 타고..정리할때쯤..상급에서 스노우캣 슬롭으로 내려오고잇엇어염..
조심하면서...라이딩을 하고있는데...하단부 거의 다 내려와서....
뒤에서.."어~어"하더니 어떤 스키어가 제 데크를 치고 갔어여..
토우턴 들어가던 찰나에 그 스키어가 치고가니..어케 손을 쓸수도없이..
역엣지가 걸려서.뒤로 쿵.~~
순간..엉덩이 얼음판에 뽀뽀하고 제머리 정말이지 "쿵"소리가 날정도로 뒤로 쳐박았어염..
그때 얼마나 머리가 울리고 아프던지....저 그날 난생처음 패트롤한테 끌려서 하늘보고 집에가는줄 알았어염...ㅡㅜ
다행히도..헬멧을 써서...그나마 좀 덜 아팠었던거 같아요...
헬멧없었으면 아마도 정말 머리가 깨졌지 싶어요..ㅡㅜ
한동안 넘머리가 아파서 거꾸로 글케 슬롭에 누워있었더니..슬롭 위에서 어떤남자분이 내려오셔서..
괜찮냐고 물어보시더군요...ㅡㅡ
제가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니까 그분도 일행분들에게 괜찮으신거같다고..패트롤 안불러도 되겠다고 하시더라는....
글케 일어나서 뒤를 봤는데...
글쎄..그 날 치고 갔는 스키어는 온데간데도없이....
참..기가막히더군요...
사람을 치고갔으면 최소한 괜찮냐고...아니면 미안하다고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어찌나 기본이 안되있는 사람인지..
제가 다쳐서 덤탱이 쓸까봐 그랬는지...도망가고 없더라구여...
일어나서..집에오는 순간까지..내내 그 스키어 원망햇네요...
나쁜넘이라고...기본이 안됐다고...
그런 사람은 나중에 교통사고 내도...뺑소니 칠 사람이라고.ㅡㅡ
스키나 보드나 잘타고 못타고를 떠나서 정말 기본 에티켓은 지켜야 할거같네요...
*그리고 여러분들 보호대 헬멧 꼬옥 착용하시구여...저도 솔직히 헬멧은 좀 우껴서 안쓸려고 햇는데..
어제 쓰길 잘했다는 생각 많이했구여..꼬옥 착용해야겠다는걸 절실히 느꼈답니다...
(목뒤가 뻐근한게 밤에 잘때 파스나 하나 붙여야겠네요^^)
한 오분동안 누워있었습니다. 별이 보인다는 말이 지대로 실감나더군요. 덕분에 담날 아버지가 바로 헬멧 질러주시더군요 ㅋㅋ...헬멧 정말 필수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