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중단부 쯤에서...
사람 아무도 없는거 확인하고 힐턴 들어갔는데...
누가 뒤에서 보드를 치고 가는 바람에...
머리부터 떨어지면서 처절하게... ㅡ.ㅡ;;
정신차려보니 혼자 구석에 찌그러져있고...
물론 가해자는 사라진지 오래고....
헬멧 안썼으면 요단강 건너갈뻔했습니다.
혼자 주섬주섬 챙겨서 내려오고 나니
등이랑 목이랑 어깨가 뻣뻣....
의무실 들어가니 완전 바글바글...
팔부러진사람 다리부러진사람 손가락 인대끊어진 사람...
헝글대회때 데몬으로 온 사브리나 여자프로보더 사치?
그분도 다리 심하게 찢어져서 와있었고...
외상없고 자기발로 걸어들어간 저한테는
여기저기 눌러보더니 등골 가운데 부분 아픈데는 없냐고 물어보더니만
목을 움직일수 없다고 하니까 근육이 놀라서 그런거라고
파스 칙~ 뿌려주더니 가라고 했다는.. ㅡ.ㅡ;;
그런데 지금 목에 견인대 하고있습니다...
팔이랑 손가락에도 전기온거처럼 찌릿찌릿하고...
병원 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방....
성우에서 살짝 다친 부분인데.. ㅡ.ㅜ
욕심부리지 말고 타야할거 같네요...
설질 대박 좋아서 일요일날 제대로 필받아서 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