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휘팍에서 얼마전에 충돌 사고가 있었습니다.

묻고 답하기에서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세요.

처음에 그 사람이 병원에 두번 찾아와서 지금까지 나온 병원비에 20만원 더 주겠다고 합의 보자고 하더군요.. 뭐 도의적인 책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애기가 타고 내려오다가 부딪친거니 하면서요..

전 어이가 없었죠 ..1년뒤 재수술비랑 일 못하는거, 휴유장애는 생각 안하시나요?
그랬더니 그런것까지 책임 못지겠다고 하네요. 겨우 팔뿌러진걸로 왜 그러냐는 식으로;; 그래서 제 담당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봐라 단순 골절이 아니고 좀 심각하다고...

저도 단순히 팔골절이면 휴유증, 일 못하는거 신경도 안썼을겁니다. 그러나 전 팔꿈치 척골 근위부 및 주두 분쇄골절 이라는 진단명의를 받았죠 .. 여기서 주두 분쇄골절때문에 평생 장애나 일시 장애가 나온다고 합니다.

전 보상 받을 방법이 없어서 법무사, 변호사 사무실, 무료법률구조공단 무쟈게 돌아다니고 발품 팔았습니다. 다들 하는말은 손해배상요구를 하라고 하더군요.  장애가 안나오면 다행이지만 장애 나오면 큰일이니깐요..

사고나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잘못해놓고 나중에 가서 쌍방 아니니 뭐니 자기들 유리한쪽으로 애기 몰아가는데 나참 어이가없고 짜증나서 전 변호사까지 선임하고 지금 고소중입니다.  제가 팔에 대해서 영구장애가 나오면 그사람한테 받을 액수가 엄청나기에 먼저 그쪽 재산을 가압류 하더군요.

그러더니 가해자쪽이 놀랐는지 연락오더군요.. 이거 뭐냐 .. 그래서 대충 애기했더니 합의보자고 나오네요.. 얼마에 합의 해주면 되겠냐고?  근데 전 합의 안보겠다고 했습니다.  첨부터 가해자쪽이 빨리 퇴원해도 되지않냐?(병원비 많이 나오는걸 걱정 하는듯)  참고로 그 종합병원에 아는 사람 있어서 병원비 엄청 적게 나옴.  암튼 좀 짜증스럽게 애기하는것도 있고 전화도 좀 회피하고해서 전 일단 합의 안본다고 했습니다. 소송은 수술후 6개월이 지나고나서 휴유진단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알수 있다고 하네요.

암튼 사고 내시면 가해자일경우 피해자쪽에 원만하게 잘 합의 보실 생각 하시는게 최고일듯 합니다. 피해자쪽도 첨에는 무리한 요구 안할려고 했어도 가해자쪽이 짜증스럽게 하면 진짜 일 커집니다.

그리고 보험 꼭 들고 타세요.
엮인글 :

2006.02.06 16:42:32
*.254.198.3

뜬금없지만서도 말입니다......묻고 답하기에 '챠니'님으로 검색하면 암것도 안나오지 말입니다;

전후사정이 궁금해서.....털썩.....
viper

2006.02.06 17:31:12
*.106.48.100

묻고 답하기에서 검색하셔야지 말입니다. ^^;
11

2006.02.06 17:38:58
*.16.193.191

뒤에 초딩 스키어가 직활강으로 챠니님을 다치게 한거고요..
어떤 사고든, 가해자가 됐던 피해자가 됐던 다친사람 안부 걱정해주면,
서로 진료비 선에서 끝나는데, 그것 조차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배째라는 사람들이 넘 많아서 좀...
치료 잘 받으시고요, 잘 해겨되었으면 좋겠네요
입원해보니

2006.02.06 17:58:43
*.183.233.160

스키장 사고로 다친사람치고 병원밥 먹어가면서 병원에 죽칠 사람들 아무도 없습니다..(사기꾼빼고요..
보호자 문제도 그렇고..집에서 대소변보고 씻는게 훨씬 편하지요.(다들 다치는 부위가 그렇죠..)
1인실이야 좋겠지만 7인실에 면회 한번 오면 장난아니죠.. 군바리들땜시 3인실에서도 시끄러
죽는줄 알았슴..ㅜㅜ(뭔 애들이 지 부모가 있는데도 그렇게 욕을 하는지)
요즘 종합병원 병실도 모자라는데...
다쳐서 고생하는 사람 생각도 안하고 입원비 어쩌구 하면 열받죠..
최대한 서로 배려하면서 타협을 보시는게 좋았을텐데 ...
더군다나 장애까지 온다니...님의 결단은 옳은듯 보이나
상대편도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부담스러울듯...)
애들이라 또 문제네요.
제가 예전에 횡단보도 사고로 현장조사 나갔는데 제가 좀 늦게 갔더니..
사고난 500M 앞 횡단보도에서 절 기다리시며....
여기서 애가 기절했다는 둥.. ㅜㅜ( 저... 거기 아닌데요...)
그당시 그애 언니도 같이 있었는데(5학년정도)
기절은 무슨.... 전 파란신호에 덤프차 옆에서 애기를 못보고 그당시 살살 출발하다가
빽미러로 찰과상을 입힌 정도고 제가 병원까지 데려다 줬는데..
학교간다는거 병원가자니 주사맞기 싫다고 울더군요...
애들은 그렇습니다.. 아직 사고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목격자가 없으면
꽤 골치가 아프죠..(대부분 부모님이 시키는데로 말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 꼬마 어머니와 남자(첨에 남편이다 오빠다 뭐다 하다가 아는사이 아닌걸로 판명됨)분
경찰서에서 많이 혼났어요...^^
아무쪼록 확실한 사고경위서를 확보하시고 원만히 일을 해결하시길...
장애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쌍방 너무 힘드시니까요..
고소를 한다는 글 은 많았는데 그 후로 글이 안올라와서 답답했는데...
님 끝까지 사고결과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

2006.02.06 20:33:56
*.204.55.231

안그래도 진행결과 끝까지 올릴려고 합니다.. 이젠 그쪽에서 아이가 스키 잘타고 내려가는데 제가 중간에 옆에서 갑자기 나와서 피하질 못하고 충돌했다는 어이없는 소리까지 하네요 ;;
그당시 분명 한쪽 스키플레이트가 탈착되서 활강하게 됬다고 했는데 ;; 꼬마들이 스키 타면 넘어져도 스키플레이트 잘 탈착되서 크게 다치지 말라고 바인딩 강도 낮게 맞추잖아요.. 그런 11살짜리 초보스키어가 상급자에 야밤에 혼자 올라와서 탔으니;;암튼 한국 사람들 배째라 우기는데 최고네요 ㅋㅋ

2006.02.07 00:14:05
*.114.51.246

사견입니다만.....일단 고소한건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앞뒤 사정 안보고 무조건 소리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 대해서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장애가 올 정도의 사고라면 더욱 의료비와 추후 장애 보상비용은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추가 정신적인 합의금이나 기타 부수적인 합의금에 대해서는 전후 사정......고소 이후 부모의 대처에 맞추어서 조절하시는게 좀더 인간적으로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가 끝까지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맞고소 등의 맞불 작전을 한다면 끝까지 투쟁하여 모든것을 곱으로 챙기시되........아니라면 조금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시면 챠니님은 복받으실꺼에요 ^^

2006.02.07 16:48:28
*.172.220.113

근데 팔이 분쇄골절..어쩌구저쩌구 하시는데 ..지금 이글은 누가 쳐주시는 건가여??궁금 (..);;;;
딴지아니에여 ^^;;;;;;;;

2006.02.07 20:42:21
*.204.53.24

ㅎㅎ 팔꿈치 분쇄 골절이라 손목이랑은 상관 없네요.. 수술하고 좀 지나서 물리치료 열심히 받고 팔운동 자주 했더니 타자는 빠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칠수 있답니다 ^^;

2006.02.08 12:41:09
*.78.245.17

주두 분쇄골절이면 아무래도 팔꿈치 부분이 다 않펴지거나 않접히는 후유가 생길 가능성이 있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3] 관리자 2011-10-31 43884
1132 이런 충돌사고의 경우 과실은 몇대몇정도?? [6] 째째이이 2006-02-09 913
1131 오늘 용평 메가그린에서 사고 났습니다. ㅠㅠ [8] 도이 2006-02-09 1544
1130 도와 주세요.. [10] 보더..와 스키 2006-02-09 1153
1129 [re] 도와 주세요.. [4] 춘천보더 2006-02-09 875
1128 양지 챌린지 하단 그물 펜스 ㅡ.ㅡ;; [4] 단무지보더 2006-02-09 989
1127 무릎이 또 시큰시큰. 아포요 ㅡㅜ.. [2] 별똥보더 2006-02-09 977
1126 팔꿈치 관절 중상... file [6] 보드트릭 2006-02-09 1612
1125 사고후 의무기록지 꼼꼼히 챙기세요.. [4] 지나가다 2006-02-09 1308
1124 베어스사고!! 도와주세요~~ [2] 조류보더 2006-02-08 861
1123 충돌사고 과실여부 [9] 많이아포 2006-02-07 1000
1122 어느 병원으로 갈지 모르겠어요.. [9] greenhong22 2006-02-06 1120
» 충돌 사고에 대한 간단하게나만 진행상황 좀 보고 하겠습니다. 도... [9] 챠니 2006-02-06 1626
1120 일요일날 용평에서 뺑소니 당했습니다... [10] 영이옵빠 2006-02-06 2051
1119 베어스 좀 실망 스럽군요.... [9] 쭌~* 2006-02-05 1987
1118 수술보상문의요??? [6] 시우넹 2006-02-04 1000
1117 어느정도 사고수준이어야..? [2] 나리짱 2006-02-04 874
1116 어깨탈구에 관한질문이요!! [8] 미친설탕 2006-02-04 981
1115 엉덩이 부상 [7] 아포.. 2006-02-04 1188
1114 보딩후 계속 발이 저려요..왜이렇죠? [6] 발이.. 2006-02-04 1404
1113 한달전부터 발바닥에 감각이 없네요.. ㅡ..ㅡ;; [4] 가야만한다.... 2006-02-04 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