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처음 입문했을 때 한번 갔었는데-
렌탈샵 있는 길 반대쪽으로 들어와서
여기 근처엔 외부 렌탈샵이 없나? 왜 하나도 안보이지! 하면서 내부 렌탈샵에서 장비를 빌렸는데, 노즈가 입벌린 오리 주둥이처럼 낼름낼름 거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초보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따졌더니-
알바생왈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이게 그나마 제일 상태 괜찮을거라고...
알고보니 제가 왔던길 반대쪽에 렌탈샵들이 있다는 걸 알고, 환불받고 밖에 나가 장비를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슬로프.. 그냥 아이스 아닌 곳이 찾기 힘들정도로.. 다 개판.
그때 탔던 보드가 진짜 가장 재미없었어요.
온천은 참 좋더군요 ㅎㅎ
진짜로 그래요. 사조에서 탔던 초보시절 3년이 저에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됬습니다. 설탕이 날려도 슬러쉬에 콜라섞어마셔도 슬로프에 엣지자국만 남아도 감사한거다 라는 큰 진리를 일찍 깨달았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