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데크에 허리를 가격당했습니다!!

조회 수 2739 추천 수 7 2006.02.20 22:49:01
지난 일요일 대명 발라드 하단에서 유령데크에 허리를 가격 당했습니다.

저는 아이스 반에 넘어져 그물망 쪽에 앉아 있었고

제 앞에 토엣지로 서있던 친구가 "유령대크다 피해~"

이 한마디 듣고 바로

"빡~~~~각" 하고 데크가 저의 허리를 가격해 뒤로 튕겨진후

다시 진행하려는걸 제 친구가 잡았습니다.

전 그자리에서 누웠고 패트롤을 부르려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데크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와 3학년 정도 되는 자매더군요....... 뭐라고 할 수 없고~~

언니가 동생가르쳐 준다고 내려놓은 데크를 동수가 가로체서 바롸 직할강~~

다행히 전 기저귀식 보호대를 입고 있어서 (그게 좀 커서 허기까지 올라온다는...)

직접 강타당하진 않았습니다.

여차저차 의무실로 들어가서 정형외과 의사라는 사람이
(언제 비발디에 이런 의사가 생겼는지는 모르겠다만 의사라고 자길 소개했습니다.)

허리를 눌렀는데 누른곳의 아랫쪽이 아프다고 하니까 파스도 안뿌려 주고

양덕원에 있는 병원으로 언니와 그 자매의 어머니와 엠블런스 타고 갔습니다.

(양덕원 병원 정말 후집니다.. 가지마삼... T.,T)

다행히 뼈에 금은 안갔다고 내일 큰 병원가서 다시 검진 받으라고 하더군요.

병원갈때 까지만 해도 꼼짝을 못하겠더니만

소염 진통제 처방과 주사를 맞아 한동안은 안아플꺼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리조트에 친언니가 있어서 같이 병원에 갔는데 꼬치꼬치 많이도 물어봤더근요.. 의사한테..)

다친부위가 허리이다 보니 한참 아플꺼라고 그랬다더군요.

언니가 치료비와 그외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상의하려고

엠블런스에서 아이의 어머님과 얘기를 시도하였으나~~

아이의 어머님이 심한 멀미(양덕원에서 대명으로 오는길은 정말 멀미 날만도 하긴하죠..)로

한마디 말도 못하시는 관계로 얘기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일단 아이 부모님이 치료비를 지불해 주시기로 하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진통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집에 서둘러서 왔습니다.

오늘 병원에 가본 결과 허리 중앙에 코렐 밥공기 만하게 멍이 들었고

허리 주변근육 타박과 놀람으로 인하여 안쪽 장기까지 수축을 해서

가스가 많이 찼다나.............

허리 집중치료 2주와 일반치료 2주 이렇게 4주 권하더군요.

치료 받는건 둘째치고 회사에서 한달정도를 눈치 볼 생각을 하니 정말 메롱입니다.. T.,T

그런데 오늘 하루 생활을 해보니

치료비 외에 제가 다침으로 인해 드는 비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한 저의 출근길이 다른것으로 교체 되었죠.

세정거장 가서 내려 콜택시를 부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이 허리...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경기지방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지라 택시비가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제가 전치 3주 이상 나와 치료비 이외 합의금에 대해 제시 할수 있다고 하던데..

합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건 몰라도 최소 일주일은 택시를 타야할듯..오늘 택시비 왕복 4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울뻔했다는... )

이제 정리를 해본다면..

하나 의무실에서 작성한 사고일지에 의하면 사람이 타지 않은 데크가 허리를 가격.

둘   합의금과 치료비에 대해 이야기를 시도했으나 상대방의 상황 이야기를 못하고
      허리 상태때문에 간단히 치료비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전화번호만 주고 받음.

헤어질 당시 합의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는데요

이럴 경우도 합의금에 대해 요구 할 수 있는건가요?

또 요구를 한다면 어느정도 해야할지..(제가 정확하게 든 비용? 아님 그것에 네고?)

시즌의 막바지를 놓친것도 너무 아쉽고, 이글을 쓰기 위에

몇번은 앉았다 누웠다 일어섰다 하는 저의 허리도 정말 메롱메롱입니다..

헝글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습하실때 정말 데크간수법에 대해 꼭 강조해주시구요

유령데크 정말 조심합시다!!
엮인글 :

다리접어

2006.02.20 23:20:43
*.212.157.201

쾌유를 빕니다..저도 유령 나타나서 정의감에 불타 다리벌려 정면으로 탁~잡었는데 충격에 뒤로 쭉 밀렸는데 손에 통증이 지금은 괜찬은데 몇일 고생했어요 엄지쪽에 약간멍들고 추운날 저리더라구요..담에는발로차버려야지..
유령데크 무기 입니다. 무게에 그 가속이 붙으면 잡어봐서 느꼇읍니다..

사람이 않타구 있어도 데크 주인이 변상해야지요 당연한겁니다. 그아이들부모하구 합의 보세요.

저같으면 그냥 입원 하겠네요 택시비에 회사 눈치에 아니면 병과를 내시던가요.
치료비. 택시비. 피해보상 해서 합의 하세요 않돼면 고소 해야지요.. 병원입원하시는게 유리할듯하네요.
그쪽 부모가 양심있으면 해줄텐데 아니면 그냥 입원하세요 못 움직인다구 찍을거 다찍으시구....
맨날보딩

2006.02.20 23:35:09
*.248.6.253

저랑 똑같네요. 1130 번인가 ?? 참고가 될진 모르겠지만. 걍 함보세요.
전 가해자가 사람같지도 않은 넘이었걸랑요.
저두 4주 진단 나왔고 아직도 해결을 못봤어요.
현재 제 돈만 200 이상 들어 갔구요. 스트레스 지대루 받고 있씀다
보험 들어논거 있냐고 물어보시구. 없으면 걍 개인 합의보셔야죠
합의 안해주면 걍 고소 하세요
전 이것두 아니구 저것두 아니구 그러다 한달 지나갔네요.
저두 일주일 지나고 허리에 이상이 생겼어여. 다리도 저리고 감각도 무디고
그냥넘길일이 아님니다.
저는 지금도 꾸준히 병원비로 돈들어가고 있씀다.
돈 받으셔야죠. 향후 발생되는 후유증에 대한것까지...확실히....
참고로 MRI 45만원
치료비및 입원비 180만원
이정도 들었구여 지금고 치료비료 지출이 되고있구요
위자료랑 휴업손해, 향후 치료비, 후유증에 대한것까지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4가지 없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이....
( 보드를 탈때 (리슈코드)라는 데크 이탈방지 안전장치 라는것을 착용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하네요.)
주워 들었씀돠. 의무를 저버려 생긴 사고임니다. 강하게 어필하세요.(과실을 회피할때)
좋은 결과 있으시길....
viper

2006.02.21 09:17:59
*.106.48.100

부상당해서 치유하고 안정하며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하여 금전적인것도 것이지만 상황과 몸상태에 대해서 논해야 하것만..당췌 보상과 돈에 관한 조언들만 하고 계시니 답답합니다.
좋은결과 있으라는애기는 별로 유쾌하게 들리지 않군요.
물론 피해자 입장에서 손해가 가는일은 발생하면 우울하겟지요..
아직 가해자 부모님께서 뭐 별다른 애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나쁜사람되어가는 리플의 분위기 처럼 느껴 집니다.
가해자 보호자하고 먼저 잘 상의해 보시고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웬만큼 말씀하시면 적절히 조치 잘 취해 주시는분들도 훨씬 많습니다.
이상하게 빼째라는 식의 가해자분들도 없지 않지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맨날보딩

2006.02.21 20:20:51
*.248.6.253

그런가요? 제가 당한일이 넘 억울하고 분해서 저도모르게....
하여튼 다치면 손해임돠.
몸다치고, 합의볼때는 괜히 미안하고....
이런일이 없도록 모두가 조심 또 조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6.02.21 22:53:24
*.77.146.151

몇주가 나왔든 합의금은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해보상이란 명목으로 진단1주당 약 10~15만원의 위로금을 통상적으로 청구합니다. 그외 보상받으실 수 있는 금액은 검사비+치료비+교통료+기타 잡비일체를 영수증 청구하시면 됩니다.... 택시도 영수증 발급받을 수 있으니 하나 하나 다 구비해 놓으시고 일괄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진단 4주면 위의 실비 외 정신적인 보상금...약 40~60만원선...더 청구 할 수 있습니다...만약 합의를 거부할 경우 법적 싸움으로 갈 수 밖에 없지만 위에 말한대로 통상적인 보상금액이 저정도 선이기 때문에 법정 판결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2006.02.25 12:58:17
*.75.97.182

내가 가해자고 그분이 피해자라고 입장을 한번 바꿔서 생각해 보시고 적절한 합의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해자가 아직어린 초딩들이고 하니 무조건 님께서 피해보신것만 생각치 마시길 바랍니다

그 초등학생들은 부모님 한테 얼마나 혼이 났겠습니까 아무쪼록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합의 보시길 바랍니다
아랫글

2006.02.25 13:19:23
*.75.97.182

1204 파도닷님이 올리신글 함읽어 보시길.....

2011.02.19 10:04:19
*.148.135.107

역시 보험이 진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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