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토요일 오후세시경입니다..
실크로드 상단에서 내려오던중 정확한 위치설명은 어렵지만..두 슬롭이 만나고 다시 두 슬롭으로
나눠지는...그쯤인데요...
보라색 바지에 흰자켓에 까만색 헬멧..흰프레임 오클리고글을 착용한 여자보더(본인)과
역주행으로 뒤에 두명을 태우고 올라오던 패트롤 스노모빌과 충돌했습니다..
일행중 증인도 있지만...제가 그때 많이 아팠고 정신없어서 그 상황 목격하신분들 얘기를 좀더
듣고 싶어서요...
힐턴으로 도는 중이었고...패트롤은 그다지 갓길로 올라오지는 않았고..어느정도 갓길에서 떨어져왔
습니다.. 그날 가셨던 분 아시겠지만 완전 초보자들 많아서 중간중간 앉아계신분이나 넘어져
계신분 정말 많았구요...(오전엔 괜찮았는데)
몰려계신분들과 패트롤 피하려고 저는 속도를 줄이고 있었고..
패트롤 스노모빌은 속도를 줄이거나 피하는등의 어떤 변화없이 저랑 충돌했구요
제 데크가 스노모빌에 끼어서 운전하시던분 내려와서 오른쪽 바인딩풀어주며..
뒤에 두분 꼭대기에 내려주고 온다면서..아프면 여기서 기다리면 내려와서 태우고 간다고...
제가 정말 아파하고 있었는데 다른 패트롤 불러준다거나 그런 성의가 없어보여 짜증났고
너무아파 따지기도 힘들었고...그냥 타박상이길 바라며....됐다면서 가랬어요...
왼쪽무릎 심하게 멍이들었고. 오른쪽무릎은 전체적으로 팅팅부어서 멍들고 찌릿찌릿...
그당시는 혹이 정말 주먹만했구요
여긴 대전이라 월요일에 선병원에 갔는데 두시간 기다려 x-ray촬영했는데 뼈에는 다행히
이상 없지만...물이찬다거나 그런건 지켜봐야 알것 같다고했고...
인대가 늘어난것 같다고...지금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데
의료보험처리 해도 비싸네요...사비들여 다니고...회사일 못해서...
그당시 의무실가서 기록이라도 남겼어야 하는데...그만큼 정신이없었어요
오늘 무주로 전화해서 접수했는데...패트롤 스노모빌 운전자 일단 확인후 전화준다고 하네요
근데 아직까지 전화없고....
어쨌든..저도 피하지 못했으니 잘못일수도 있지만...
스노모빌이..그것도 패트롤이 운전하는...스노모빌이...그 사람많은 주말에 슬로프를
역주행 한다는게 이해 안되구요
그때 뒤에 타셨던 여자분은 다른보더와 충돌로 머리랜딩...기절가까운 상태라고 본인이 댓글
달아주셨던데..그럼 왜 설천봉으로 태워다주려던 걸까요
정말 많이 아프셨다던데 베이스로 데려가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의사선생님이 보드 접으라십니다...
다리에 압박붕대라도 하고 다니라는데.....
그 상황 목격하신 분이나... 이상황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아시는님들....
쪽지나 리플로 많은 답변 부탁드릴께요...
좋게 해결하시고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