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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 또 올까요?...

조회 수 1149 추천 수 12 2015.02.01 20:14:32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답답하고 외로워서 익명으로 푸념 좀 늘어놓으려해요.
내나이 이제 삼십대 후반...
네. 맞아요. 글쓴이명처럼 시쳇말로 전 과부입니다.
벌써 삼년째가 되었네요. 씁쓸...

보통 인생에 한번정도는 진한 사랑을 해보잖아요?
제가 만난, 오빠는 불타는사랑으로 시작해 1년만에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다정다감 배려심 많은 성격에, 둘다 너무 잘맞아서
싸울일이 손에 꼽힐정도였죠..
그러던 결혼 5년차에.
교통사고로 오빠가 급작스럽게...

장례식이후 다니던 회사를 쉬고..
1년간은 매일 술, 수면제로 살았더랬어요.
밤에 잠을 잘수가 없더라고요..
친구들을 만나 위로받고 가족이 보살펴줘도..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이겨내야할 산이었습니다.

지금은..
정상인이 되었어요..
근데 그래요.
이나이쯤되면 상대 패턴이 다보이고..
참한 사람들은 이미 기혼자이고..
제대로된 연애든, 관계든.. 어렵네요.

자연히 결혼한 친구들 모임은 스스로 피하게되고..
꼭 마지막 파할때쯤은, 남편들이 데리러오니..
자꾸 생각나서요..

남들은 좋은추억으로 간직하고 새출발하라는데
쉽지않네요..
또 그같은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적적한 일요일에..
홀로 집에 있다보고,
오빠랑 둘이 소소한 안주에 술한잔하던때가 그리워지네요.

왜 이런인생이 하필 내인생일까..하는 서글픈 마음도 들고요..

좋은 날이 오겠죠?
엮인글 :

jekyll

2015.02.01 20:16:57
*.178.222.241

독설 한번 써보지요.

지금 이 순간이... 당신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 ``0 쳐묵쳐묵)

2015.02.01 20:18:04
*.226.207.92

이글엔 탑승이라는 댓글 안 적을게요..

인연을 만난다는게 쉬운게 아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만나다보면 인연이

되지 않겠습니까..

날라날라질주

2015.02.01 20:18:54
*.4.251.222

인연은 꼭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그믐별

2015.02.01 20:23:07
*.109.66.57

좋은날은 오는게 아니라 오게끔 만들어가는 겁니다.
흔한 사랑조차 못해본 사람들도 많아요..
힘내시길!

Lucy♡

2015.02.01 20:24:40
*.226.207.38

사랑은 또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더라구요...
지금 하늘나라에 계신 그분같은 사람은
없을지 몰라도 그분과는 다르지만 좋은 마음으로 님을 사랑하시는 분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줌줌이

2015.02.01 20:25:15
*.137.250.228

힘드셨겠네요....새출발은 추억이 남아있는 한국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출발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마음의 상처는 아무는게 아니라 흉이 지니까요..

그린데몽

2015.02.01 20:25:57
*.62.163.90

제 여자후배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한지 한 4-5년만에 결혼하고, 한 1년쯤되서 교통사고로 남편을 먼저 보냈습니다,

한 1년 넘게 많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더군요..조금씩 정상으로 되돌아오니 여행도 많이 다니구 떠난 사람 잊을려고 노력 많이 하는게 보였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인생 시작해서 딸 낳고 잘 삽니다..

한번은 술자리에서 옛남편 생각안나냐고 물어봤었죠
(개인적으로 연애사를 잘 알기에...)

후회없이 사랑했었고, 그 사람한테 떳떳하기에 지금 내가 잘 살기를 오빠도 바랄거라고..그렇게 가슴에 묻었다고...

지금은 현재 남편을 사랑하니 새 사람한테 성실해야되지 않겠냐고..

행복한 새로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찾아보시길^^~~

그린데몽

2015.02.01 20:27:55
*.62.163.90

탑승대신 추천을^^

부자가될꺼야

2015.02.01 20:31:23
*.214.199.103

아직 스스로 위안을 해야할 시기인것 같아요

 

잊을려고만 하지말고.... 오히려 추억의 장소도 일부러 찾아가보고.... 옛생각에 미친듯이 울어도 보는게 감정정리할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신 술이나 약은 안해야겠죠?;;

호라앙

2015.02.01 20:42:40
*.176.222.126

반드시.옵니다.화이팅.

늘처음

2015.02.01 20:44:10
*.29.125.212

진정한 사랑은 40대에는 없는거같아요

지금 사람도 자주만나서 얼른 좋은사람 만나시길

여기에도 ASKY 좋은분들 많지않습니까?

유블리

2015.02.01 20:45:40
*.62.172.9

하늘나라에서 남편분도 님을 돌봐줄 좋은분 만나길 바라고 잇을거에요 글처럼 혼자 견뎌야 할 부분이겠지만 잘하실 수 잇을거에요 많이 힘드셨겟어요..

보드매냐★

2015.02.01 20:45:50
*.36.49.117

참.. 뭐라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모든 행복은 본인 생각에 달려있다는건 잊지 마세요..


힘들어하기를 바라지는 않을겁니다...


힘내세요

무쌍직전영신류

2015.02.01 20:49:48
*.13.197.227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감히 조언을 하기가 ....ㅜㅜ


뭔가 활력소가 되는 어떤 것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라고도 할수도 없는게


만날수록 그리움이 커지기도 하니까요.


허나 인연이란 있습니다.


그날을 위해 행복을 찾아가며 기다리는 게 답이라 조심히 말씀드려봅니다.



Lucy♡

2015.02.01 20:50:34
*.226.207.38

"비밀글입니다."

:

가자나

2015.02.01 22:12:19
*.229.77.199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웃을 일만 있을껍니다.

커피

2015.02.01 22:14:24
*.171.70.235

"비밀글입니다."

:

마음은호그모

2015.02.01 22:25:29
*.169.198.205

너무오래 그기억의 그추억을 붙잡고계시진마세요
이제 그추억도 그분도 놓아주세요
그길이 그분도 바라고계실 님의 모습입니다
힘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전국낙엽대회1등

2015.02.01 22:29:09
*.199.138.203

ㅜ ㅜ 힘내세요!

부천준준

2015.02.01 22:37:25
*.226.201.28

정독만 햇습니다. 더이상은 노코멘트.

올시즌카빙정벅

2015.02.01 23:06:12
*.152.6.161

"비밀글입니다."

:

혜민™

2015.02.01 23:17:54
*.249.82.254

추천
1
비추천
0
글쓴이께서 이글을 다시 볼련지... 모르지만

현재

이렇게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괴로워하고..

맘 아파하는




당신을...






그분은 맘아프게 바라볼련지 모릅니다.

유찬아빠

2015.02.02 08:11:44
*.62.162.82

그분같은 사람은 세상에 한분이셧겠지만..
이세상에 님과 또 다른 방식으로 잘 맞는 분이 계실겁니다..

이봉팔님

2015.02.02 09:38:03
*.226.208.30

저는 가족이없습니다.삼년전에 다잃었습니다.
힘내십시오~ㅎ

Neo♥

2015.02.02 10:28:08
*.99.249.209

마음이 찡하네요.. 반드시 좋은 날이 올거에요! 너무 우울해 하지마세요. 아직 행복할 날들이 많이 남아있잖아요 :) 기운내세요!!

엄마찾아원에리

2015.02.02 11:24:17
*.163.70.45

또 올겁니다 !

 

모습이 다르고 방식이 조금 다를수있지만 , 사랑은 언제나 진정하고 아름답지요

 

 

먼저 떠나신 그분과 행복했던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시고

 

혹시, 새로운 사랑이 오거든 떠나신 그분의 모습을 떠올리기보단

눈앞에 계신 분의 진정한 모습을 보신다면 조금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 누구도 글쓴분이 불행하고 슬퍼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먼저가신분이 누구보다 그러할 겁니다.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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