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지산리조트에서 야간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중 뒤에서 스키가 보드를 치고 동생은 공중으로 떠서 눈위에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스키어가 그대로 도망가 버리고 동생은 너무 아파서 소리도 못지르고 그사람을 놓쳐버렸습니다. 같이 간 일행도 떨어져 타는 바람에 같이 없었고 주위에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추운 눈위에서 그대로 누워 꼼짝도 못하고 한참을 있다가 겨우 패트롤이 와서 의무실로 갔습니다. 패트롤도 왜 그렇게 늦게 왔는지 한참을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지금 동생은 허리뼈가 골절되어 꼼짝못하고 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의사말로는 최소 2개월은 지나야 제대로 움직일수 있을거 같다고 하는데 입원비도 문제고 꼼짝못하고 누워있는 동생의 고통은 말로 할수 없습니다. 더구나 가해자를 잡지도 못한 상황인데 의무실에서 동생이 가해자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일행이 그 슬로프 근처를 뒤져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을 발견해서 패트롤에게 그사람에게 가서 물어봐 달라고 했지만 패트롤은 자기는 그럴 의무는 없다고 거절하더군요. 결국 우리가 가서 물어보니 당연히 자기는 아니라고 그럽니다. 결국 가해자를 찾지못하고 병원비를 우리가 다 내야하는데요...
스키장에서의 책임은 없나요? 스키장에 cctv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산리조트는 없나요? 또 사고가 난뒤 패트롤들이 바로 동생을 발견했으면 가해자를 그자리에서 잡을수 있었을텐데 한참 늦게오고 또 비슷한 인상착의 사람에게 물어봐달라는것도 안해주고
이런저런 이유로 스키장에 배상책임은 없는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엮인글 :

바콩

2006.02.24 20:10:28
*.94.247.73

너무 안타갑군요. 빨리 회복되시길 빌어요.

저는 은행에서 청경을 하고 있는데요. CCTV를 은행에서 많이 설치되어 있지만

얼굴은 보기가 힘들어요. 거의 인상착의나 옷,머리스타일,신발 등등으로 범인을 찾더군요.

하지만 스키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또한 CCTV가 있어도 멀리서 전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ㅠㅅㅠ

스키장 사고 사례를 잘 몰라서 법적은 문제는 잘 모르겠네요.허접한 답변 죄송해요. 도움이 못되서 어쩌죠?

빨리 일어나시길 빌어요....
매니아~

2006.02.24 20:57:23
*.140.250.247

이런....이놈의 뺑소니 족속들~~~물론 cctv는 있습니다만 그건 슬로프 중앙에 설치되있는게 아니라 슬로프 하단 즉 리프트 대기쪽을 향하여 보게끔 되어 있어서 별로 도움이 안될듯 합니다~더욱 안타까운것은 그렇게 사고가 날 정도라면 분명 주위에 누군가 도와주실분이 계실텐데...ㅡ.ㅡ;막상보이지 안는 패트롤두 문제고...
근데 문제는 그런사고시 가해자가 아닌 스키장을 상대로 하신다면 좀 무리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암튼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2006.02.24 23:02:35
*.78.84.124

패트롤의 의무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서로 만나게 해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사고당시 패트롤이 없었다면 애매하죠. 우선은 주위의 목격자부터 찾아보셔야 가해자를 찾기가 한결 쉬울듯 합니다.
요즘엔 전부 자기 생각들만 많이 하는지라 사고났는데도 물끄러미 구경하는 분들 상당히 많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리조트측에는 그렇게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내 업장에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법의 허술함인지 모르지만 책임을 안지더군요.

그리고 패트롤들이 리프트 요원들과 별다를 것이 없는 아르바이트들입니다. 따라서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기본적인 몇가지만 가르쳐 놓고 패트롤 옷 입혀서 내보낸 것이라 사명감이 많이 부족하죠.
그리고 패트롤의 지시에 불응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들도 약발 안서니까 나서기 싫어하기도 하고요.
안타깝지만 우선 몸조리하면서 목격자 찾는 일이 급선무일 것 같네요.

각 리조트들의 문제지만 자기내 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절대로 외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까발리는 꼴 밖에 안되기 때문에 쉬쉬하지요.
그래서 고객들이 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국엔 고객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것이죠.

위험하다니까 위험한 줄 인식자체를 못한다는... 꼭 다치면 그제야 위험하다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미틴

2006.02.25 11:19:09
*.224.149.47

재수업네 뺑소니들 한번 굴러봐야 정신을차리는구만
jury801028

2006.02.25 12:07:58
*.218.245.112

뺑소니 친걸 페트롤이 그걸 잡지 못하면 어느정도 스키장도 보상해 줘야 합니다
페트롤이 괜히 있는게 아니거던여 받을수는 있는데 많이 싸워야 할것 같아여!!!
동생분이 잘못놀다 그런것이 아니고 뺑소니면 스키장에서 받을수 있을꺼에여 다는 아니지만 잘해결하세여
문효정

2006.02.25 18:38:36
*.212.61.90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글도 읽어보니 이런 뺑소니족들이 종종 있는거 같더군요. 그렇다면 스키장에서 더욱 안전관리를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동생은 초보라 잘 타지도 못하고 부산에서 올라와 어렵게 이번에 두번째 타다가 사고당했습니다. 오늘 진단서를 끊었는데 3개월 나왔더군요..ㅜ.ㅜ 부산에 내려가지도 못하고 저의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조심해서 탄다고 해도 뒤에서 들이받으면 누구도 다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허리 다쳐 충격에 누워 있는 본인이 얼른 일어나서 도망가는 가해자를 잡으란 말입니까? 너무 아파 말도 안나온다고 하는데...
이럴때 패트롤들이 항상 보고있다가 도와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다친사람만 너무 억울하고 그 신체적 정신적 보상 어떻게 받습니까...

2006.02.26 01:38:45
*.239.81.161

같은 부산 사람으로써..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일단 빠른 쾌유를 빌구요.. 혹시 보험안들으셨나요? 보드장 가보면 좋죠...하지만... 가서 며칠 보딩할껀데...단 하룬데...하면서 보험은 당연히 안드는걸루 생각하시드라구요..ㅡㅡ 일주일짜리 보험 가입해도 3000원합니다.... 음료수 한병값이죠...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일단 뺑소니라니... 그런인간좀 어케해줬으면 하네요..ㅡㅡ 그리고 패트롤한테는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모든곳을 지키기엔 역부족이고....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경찰이 도둑잡을려고 있는거지만... 모두 지켜줄수는 없듯이..ㅜㅜ 참...저번에 저같은 경우...생명보험하고... 동시에 운전자보험(운전면허증 잇는 사람은 거의 다 있죠.. 이게 보상범위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일상생활의 골절과 입원까지 되든데요)등등 보험회사에 알아보시구요... 빠른 쾌유를 빌겟습니다..

2006.02.27 09:06:35
*.72.144.156

지산리조트 지난 시즌에 비해 슬로프 늘어나고 설질도 좋아졌죠...따라서 찾는 사람은 더욱 늘어났죠...근디 페트롤은 작년 보다 더 안보이더군요... 뉴오렌지와 오렌지 만나는 곳에 2-3명 서있는정도이고 중간이나 하단 부근에 전혀 없죠... 따라서 중하단 부근에서 사고나면 페트롤이 파악도 잘 안되고...
암튼 올해 지산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지만 페트롤의 인원부족분에 대해서는 문제있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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