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이원 제우스 슬로프 사이드쪽에서 지인 두명과 트릭연습을 하며 내려가구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트릭 하기전 앞뒤옆을 다 살피고 할수 있을때만 하고 아니면 걍 슬로프 사이드에 피해있는 타입인데요..


트릭 하기 전 뒤를 봤더니 한 보더 분이 뒷발차는 스타일로 에스턴을 하시면서


거의 직활강 수준으로 내려오시는걸 보고 힐사이드로 멈처셔서 그분 가시는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데크의 테일 부분에 텅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분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주르르르륵 내려가시더군요...


그러더니 아아아아악 하면서 패트롤 불렀는데 패트롤 오시기 전까지도 아아아아악 하시길래.. 거의 한 5~10분..


크게 다치셨구나 싶어서 제가 슬로프에 서있었던 과실또한 있다고 판단되어


저는 크게 다친건 없구 좌측 팔과 엉치뼈만 좀 아픈 상태였구요..


그분 병원 가신다고 하시길래 다녀오시라고 하고 


시간이 흐른 뒤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분 왈 :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요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한게 디스크인거 같다고 큰병원을 가야겠습니다.


순간적으로 황당하고.. 또 가만히 서있는 제 데크를 까구 넘어지셨는데.. ㅡ,. ㅡ


도의적인 책임으로 보험처리 해드릴려고 했습니다.


디스크 말씀하시기 전까지는요...


그래서 저는 


그럼 큰병원 가보시고요. 저와 그쪽분하고 둘이서 언쟁할 필요는 없을것 같구..


보험 처리 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본인은 보험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 병원비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라고 여쭈어보니...


머뭇머뭇 하시길래 


동호회 분에게 한번 여쭈어 보시고 전화 주세요 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패트롤과 같이 의무실 가서 사고 경위서를쓰는데


1. 보드 경력이 6년이라고 하십니다.


2. 본인의 데크와 부츠 바인딩이 어디제품인지 모르십니다.


3. 보드복 또한 랜탈샾에서 흔히 보는 스타일로 입고 계시더군요..


4. 추후 동호회 분에게 빌렸다고 하시네요.


5. 시즌보험 없으시냐구 여쭙고 보험처리하는게 어떠냐구 여쭈어보니 스키보험이 모냐구 물어보시길래 설명했더니


하이원에 요청하면 되는거냐구 하시는군요... 






주말에 사고가 난 상황이라 전화 기달리고 있는데 어제 밤 11시 경 전화가 왔더군요..


쌍방인걸로 생각하고 각자 자기 병원비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자고 하시는군요..


정작 저는 가만히 서있다 제 테일부분에 엣징과 탑시트 등이 망가졌습니다..


ㅠㅠ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 흑흑..


여하튼 각설하고 결론은


어제 전화로 그분이 각자 알아서 하자고 하셨지만


디스크 드립등으로 보건데.. 


나중에 말 바굴거 같아서 염려 됩니다.


제가 어떻게 대비하는게 좋을가요??

엮인글 :

2015.02.02 11:57:33
*.62.213.75

각자부담. 녹음해두세요. 사실.. 슬롶사이드셨으면 피해자가 되어야 맞는 상황인 듯 한데, 시작을 가해자 혹은 쌍방모드로 하셨으니....

2015.02.02 12:02:08
*.119.122.15

ㅇ ㅏ.. ㅠㅠ 저는 안다치고 그분이 하두 아악 하시길래... 


병원비라도 보태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다가갔는데 이런결과가 나오는군요..

2015.02.02 12:24:31
*.226.207.31

훔 이건뭐 빠진사람건져주니 뽀따리 달란 거네

2015.02.02 13:01:50
*.119.122.15

제 마음이 그심정입니다. ㅠㅠ 각자 처리하자는데 겁나네요 ..

2015.02.02 15:47:08
*.247.149.100

문자보내놓으세요

 

나중을 위해서 문자남겨놈니다.

 

몇월몇일 스키장 사고와 관련해 각자 알아서 처리에 동의하시는걸로 하면

 

문자로 네 라고 대답한번 보내주세요...

 

요런식??

 

 

2015.02.02 15:50:15
*.119.122.15

아.. 그래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2015.02.02 22:34:22
*.214.198.133

저라면

그쪽 디스크는 내 보험으로 처리해줄테니

내 장비는 그쪽이 책임지라고 할꺼 같아요

제보험은 대인피해가 500만원이라서

허리가 접힌것도 아닌데 500만원 내에서 해결될듯...

 

그리고 그쪽이 사기치는거면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꼬리접습니다.... 멍청이가 아닌이상

 

근데 보험처리 받겠다고 하면

 

보험사에서 사기인지 판명해줄테고 사기가 아니래도 보험사에서 돈 내겠죠

2015.02.03 15:44:08
*.119.122.15

그렇지 않아도 꼬리 접더군요.. 


혹시 몰라서 문자로 확인까진 받고 저또한 문제 발생시 증명하기 위해 병원은 다녀온 상태입니다.

tkdpsj

2015.02.03 12:59:03
*.212.131.37

보험처리하세요. 본인장비도 보상받아야 마땅한 일인것같은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3] 관리자 2011-10-31 43872
3652 두번의 성공이 부른 참사 [33] 미라클타이탄 2015-02-04 4982
3651 2/2 용평 메가그린 야간에 스키와 충돌했어요 [2] 도니도니얌 2015-02-04 2357
3650 지산에서 스키어와부딪혔어요 도움좀주세요 [3] EL  2015-02-03 2855
3649 키커 뛸때는 항상 조심하세요 (등랜딩) [12] snow1004 2015-02-02 3705
3648 허리 디스크 통증관련 MRI사진 보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file [9] 원할머니죽빵 2015-02-02 11347
» 조언 좀.. ㅠㅠ [9] 공학박사가늬 2015-02-02 2181
3646 부상 보험처리ㅜㅜ [6] 고로케11 2015-02-01 3029
3645 시즌 아웃 당했습니다 file [4] grandcamel 2015-02-01 4418
3644 사고가났습니다..사고조언 여쭐게요 [3] 2015-01-31 2386
3643 쇄골부러짐 [14] 영양성분 2015-01-30 3898
3642 스키장 과실좀 봐주세요~ [4] 보드입성 2015-01-29 2641
3641 갈비뼈가 아프네요 ㅠㅠ [5] 이가탄 2015-01-28 2447
3640 과실..?? [111] 억울해 2015-01-27 8883
3639 1월2일 복숭아뼈 골절 ... [15] 듀크뉴캠 2015-01-27 4869
3638 스키장에서 사고나 났는데 상대방 쪽 연락주절(도움요청합니다) [9] 느낌좋은남자 2015-01-24 4383
3637 부상 보고라기 보다는 복귀 보고입니다.. [9] 보드좀타볼가^^ 2015-01-23 2096
3636 뒷다리 모으려고 무던히 애쓰다 발뒤꿈치 부상요ㅜㅜ [7] 밴드상 2015-01-20 3040
3635 이런경우혹시있으신가요? 조언부탁드립니다. [11] 러브성철마크리 2015-01-19 3253
3634 갈비뼈 부상 보고 [4] 가평노가다정씨 2015-01-18 3458
3633 어깨부상입니다. [9] 란에보10000 2015-01-15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