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보더입니다
주말 휴가를 내고 간 자리에서 멀리서 올라온 초보 스키어와 충돌로 저는 멀쩡하지만 스키어가 다치는 바람에 보상 문제때문에 조금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성우 패밀리 중하단부에서 저는 토우턴을 하고 있었고 상대방은 A자로 회전도 안하고 1자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가슴과 가슴으로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 둘다 넘어졌습니다.
저는 가벼운 가슴에 통증과 오른쪽 팔꿈치쪽 인대가 조금 늘어났는지 굽혔다 폈다 하는것이 조금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상대방은 넘어지면서 어깨가 짓눌렸는지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사태까지 갔더군요
의무실로 같이 갔고 저는 간단한 시술만 받고 사고 경위서 쓰고 연락처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쪽에서는 제가 갑자기 턴을해서 들어와서 부딪혔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턴을 하면서 상단부를 주시하지 못한점이 있지만 제가 본 시점부터는 스키어가 A자로 그냥 그대로 턴도 하지 않으면서 내려오는 상태였다는 점이죠
제 생각에는 5:5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쪽에서는 제가 더 책임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단 전 보험을 들어놔서 안심이긴 한데 자신이 일도 못하고 수술하고 정신적 피해 이런 얘기하면서
치료비는 전액 부담해달라고 합니다
200만원 정도 지금까지 나왔고 나중에 핀 뽑는 비용까지 생각해주라고 하네요
제 보험 배상한도가 300만원 입니다.
그래서 귀찮아서 보험회사에 사건 처리해달라고 할 예정인데
다친것이 안타까워서 최대한 도와주겠다고는 말했지만 그쪽에서 마치 제가 가해자인것처럼
나와서 지금 좀 열받은 상태입니다.
이런경우 자동차 사고처럼 뭐 일못하는 피해, 정신적 피해 이런것까지 보상에 들어가는건지
그쪽 주장은 자신이 일못하는것 정신적 피해 등등 은 부담할테니 저보고 치료비를 부담하라는데
돈 드는건 결국 부담하라는 얘기더라구요
보험에 들어놔서 다행이긴 하지만 다 인정하고 들어가면 가해자 피해자 관계가 될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님이 아래에 있으셨을테고 스키어가 추돌한건데
왜 님이 가해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피해자 이실건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