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휘팍에서 첫번째 키커를 뛰다가 그만 잘못 떨어졌습니다.
너무 아퍼서 꼼작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옆에있는 패트롤 불러 의무실로,,,
아퍼 죽겠다는 저를 보고 패트롤이 의무실에 걸어들어가 보래더군여,,,
어쩔수 없이 죽을 힘을 다해 걸어서,,,,의무실 정형외과 담당의사...병원이 아니라 아무 조치해줄수
없다는군요,,,그래서 할수없이 원주병원으로,,엑스레이 찍고 나서 한참을 있는데
엑스레이 찍을때는 몸 돌려봐라 올라가봐라 별짓 다하더니 찍고 나더니..."척추 골절이예요"
"움직이면 큰일나요"
순간 하늘이 노래 지는 줄 알았답니다. 거기서 다시 서울로 후송되어,,,,역시 후송할때 우리나라
129구급차 대원은 딸랑 카트하나 가져 와서 옮겨갈려고 하더군요,,,척추 부러졌으니 안전장치
가져 오라고 제가 그랫더니 그때서야 빽보드를 가져와서 허리에 대고 옮기더라고요,,,
정말 제가 경험한 최고의 고통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결과 요추2번 압박골절이라더군요 다행히 신경손상은 없어서 척추 고정술과
골반뼈 이식을 통한 유합술 두번의 수술을 받고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꼼작못하고 누워있습니다.
온몸의 수술상처로 누더기가 되었네요,,,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되돌아 보니 너무 우리나라 응급체계가 문제 있다는게 느껴져서요,,,
목이나 허리 다쳤을때는 후송때 정말 조심을 해야하는데 진단전까진 옮기는 사람 맘이더군요,,
만약 그로인해 신경손상으로 마비가 왔다면 누가 책임 지는건지...
씨즌이 얼마 안남은 지금 여러분,,,안전보딩 하시고요,,사고시 정말 안전하게 후송조치하여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위험했군요...몸조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