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적 개판인 제가.. 후기를 안남기는건 강사님에게 민폐라고 생각해서 용기내서 씁니다.

올해 2회차부터 꾸준하게 클리닉신청을 했지만 줄줄이 떨어지다가 엘나스 클리닉이 있어서 선착순으로 클리닉에 참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리닉 다음날 월요일 12시 50분에 알람맞춰놓음...)

시즌권 2년차인 저에게는 실력점검도 받고 싶었고 강사분들에게 배우고 싶었는데 똭! 하게 붙게 되었죠

9시반에 도착하니 몇명씩 집결.. 근데 다들 데크가 ㅎㄷㄷ

나름 큰맘 먹고 산 앤썸을 들고 있는 제가 초라해질정도로...

전 카빙반을 신청했기때문에 호크->이글 리프트를 타고 몽블랑으로 간후 밸리중하단(?)에서 테스트를 시작했죠 테스트는 베이직카빙2턴 그리고 자유턴을 주문하심..

사실 체계적으로 배우질 않아서 배이직 카빙정의도 잘모르지만 상체기울기와 Angulation을 이용해서 토,힐턴을 하고 롱턴2회 숏턴을 칠려고 마음먹었으나 숏턴치는 중간에 리듬이 이상해져서 꽈당.. (엄청창피했음.. 변명이라면 바뻐서 한달만에 제대로 타는거였어요..)

내려오니 생각보다 잘봐주셔서 C반으로 배정해주셨네요 (밑에분 후기 보니까 반을 거꾸로 하셨는데 신택호강사님이C반맞아요)

5명이 딱 정해져서 사람이 그나마 적은 불새마루로 가서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다들 잘타셔서 큰틀보다는 원포형식으로..

저는 힐턴이 문제였는데 전형으로 치우치다보니 손실이 많다고 자세교정을 해주셨습니다.

급사(모글)에서는 몸을 슬로프에 붙는다는 느낌으로 턴을 하고 리커버리라는 등 몇가지 팁을 주시더니

신택호님 모글에서 널720을 똭!!!실제로 보다니 감격..

오전강습을 끝나고 간단히 토스트, 떡볶이 등등 사주시고..

오후강습때 전화기를 잃어버리는바람에 타강습생분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어영부영 오후강습이 끝나서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 듭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죄드려요.. 휘팍베이스이신분 연락하시면 따뜻한 커피라도,, 다른분들은 따로 연락하시면 밥이라도 살게요~

강사님 힘드셨을텐데 웃음잃지않고 팁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자신이 업이 필요하시다하면 신택호님에게 강습받는거 완전 강추합니다.

PS. 저희 클리닉이었던 분들 강사님이 저에게 동영상과 사진 보내주신데요 쪽지로 이메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