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욜..용평에 갔습니다..
긍데 친구 기다리는데..그것도 슬로프가 아닌 드래곤프라자 앞에서
뒤돌아 서있는데 꼬마가 스키타면서 세우지를 못해 뒤에서 저와 부딪혀서 넘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보드까지 착용하고 있었더라면..더 크게 다칠뻔했습니다..
그나마 부츠만 신고 있길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넘어지면서 어깨,엉덩이 쪽이 약간 결리고, 손목을 짚는 바람에 손목이 시큰시큰,욱신욱신 거립니다..손목이 가장 아파요..잘 돌리지도 못하겠고..
근데 마침, 부딪힌 그 아이엄마가 와서는 아이가 보험에 들었다하면서
아푸면 병원가라고 연락처를 주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월요일날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봤는데 아무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진단서 끊었는데 2주나왔습니다.
병원서 하는말이 손목을 안쓰면 빨리 나을거 같은데 오른손이라 계속 쓰게되면 만성이 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움직이게 할려면 깁스를 하고 또 물리치료를 받아야한다고..
그래서 화욜날 보험사측에서 합의하자고 집근처에 찾아와 얘길했습니다..
근데, 합의금으로 위자료 20만원(1주에 10만원이랍니다.) + 물리치료비 15만원(2달) + 깁스비 3만원 = 38만원에 합의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슬로프가 아닌곳에서 부상을 당하면 가해자가 100프로 부담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그래도 38만원에 도저히 합의할수가 없었습니다..
만성이 된다는 말에..--;
그래서 화,수욜날에는 침을 맞아야 할거 같아서 한의원엘 갔습니다..
한의사 왈, 왼쪽 손목보다 오른쪽 손목이 약간 부었다면서 이대로 놔두면 염증이 생길수 있다고..
침맞고 뜸뜨고..이틀동안에 한의원비만해도 21,000원나왔습니다..
지금도 쑤시고 아파요..
생각해보니 병원갈려면 교통비에, 물리치료비도 일케 마니 나오고..약값도 나오고..회사에서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저래 불편한게 한둘이 아닌데..38만원 합의라..너무한거 아닌가요?
처음 당해보는거라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몰겠어서 일케 글올립니다..
참, 제가 병원비 쓰는걸 영수증처리해서 내라고 보험사측에서 얘길하던데..
제 의료보험증 적용을 받아서 내야합니까? 아님 일반으로 처리해야 합니까??
글고, 보험처리를 손목이 다 나을때까지 계속하면..나중에 합의할때 위자료를 못받나요??
어찌해야할지를 몰게써여~~ 좀 도와주세엽~!!
엮인글 :

2006.12.14 19:01:59
*.132.194.76

엑스레이 찍어봤는데 아무이상 없다한걸 의사가 만성이 될수도 있다고 하던가요?
진단서는 2주 끊어주고 겁은 무쟈게 주시는 의사양반이시네ㅋㅋ
2주 위자료 20< 이건 진단서에따라 지급되는겁니다. 님이 2주넘게 병원을 다니던 위자료명목으로는 20만이 최대입니다.
물리치료비 15만원 깁스비 3만원 합이 38이면 괜찮아 뵙니다만 뭐다른보상을 원하시는건가요??
찌인~

2006.12.14 20:43:11
*.253.36.125

네!! 의사도 지켜봐야 한데요..언제까지 아플지 몰게따공..--^ 제가 지금 계속 한의원을 다니고 있는데 한의원비만해도 하루가는데 15,000원 듭니다..글고, 첨보다 손목이 조굼 부었어요~~ 아푼것도 더한거 같고.. 지금생각해보면 합의 안한게 잘한거 같기도 하고.. 오늘은 한의원 가따가 병원가서 깁스하고 왔어요..깁스 일반으로 하는데 52,700원 달라고 하드라고요..의료보험 적용 안하니 일케 비쌀수가.. 근데여..의료보험 내껄로 하면..깍인다던데..그러니 일반으로 해야게쪙?? 지금 월욜부터 목욜까지..치료비만 10만원이 넘어써요..ㅡㅡ; 깁스비가 마니들긴 해찌만..거의 하루 만원꼴이에여~ 그 보험사는 물리치료비 5000원으로 계산하던데..--; 회사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불편한게 한둘이 아닌데 위자료는 겨우 20만원이라...보험사 넘하다..ㅠㅠ

2006.12.14 20:57:21
*.229.66.174

아랫글보니 의료보험으로 하는게 좋다는거 같던데요... 아랫글 피해자에 대한글 한번 얽어보세요.
찌인~

2006.12.14 21:28:49
*.253.36.125

가해자쪽 보험회사가 너무 괴씸합니다..난 쑤시고 아파죽겠는데 별거 아닌거마냥~ 솔직히 가해자와 직접 합의를 하면 38만원선에서 합의보겠습니다..그러나 가해자쪽은 미안하다고..계속 그러는데 보험사는 맘에 안듭니다!! 보드장비도 이번에 구입한거였는데 부츠 끈도 벗겨지고..보상받을수 있냐구 물어떠니 서류로 증명해 보이랍니다.. --; 그걸 그때 벗겨졌다는..아~~ 내장비..ㅠㅠ
스멕

2006.12.14 23:53:29
*.143.29.13

얼마를 받아야 맘이풀리시나여? 엑스레이 찍어서 별이상이없고,,,,흠,,,

어쨋든 마이받으면 좋긴하죠,,

2006.12.15 02:52:41
*.47.85.37

찌인님의 글에 답변 달리는 내용들이 돈을 뜯으려 한다는 식으로 느겨 지네요...
자신들이 다쳤어도 그런식으로 글이 올라오면 기분이 좋을까요? 쫌... 야박하군요....

찌인님... 보험회사에서 왜 합의를 서두르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치료가 끝났것두 아닌데요...
처음에 진단서 끊으면 뼈가 부러지거나 어디 눈에 띠는 외상이 없는 이상 2주 진단 끊어 줍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치료를 해가며 그 진단서가 추가 되는것이지요... 뭐 교통사고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차가 아니라 스키나 보드에 치이는 것이 다르겠지만요...
제 경험에 의하면 보험회사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의료보험으로 하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정을 얘기하시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세요... 괜히 사정 봐주며 대충치료하면 오래 갑니다...
합의는 치료가 다 끝난후에 보험사에 제출하여 합의를 보시면 될듯하구요... 보드 장비 파손 역시요...
보험사에서 그런식으로 나오면 보드샵에서 가서 새제품을 사고 바로전 구매하였다는 증빙서류와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의 증언... 상처난 사진을 찍어 스키에 의해 당일 파손이 되었다는걸 주변의 증언으로 제출해 보세요... 그런데 장비는 대게가 보험처리가 안되는걸로 아는데... 이건 보험회사에 확인 해보시고요...
차라리 어디가 뿌러지는게 났지... 남들은 멀쩔하게 보는데 속이 곪으면 정말 본인만 화납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빨리 쾌차 하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이번 시즌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2006.12.15 05:33:58
*.134.191.61

이보더님 말에 찬성....
찌인~

2006.12.15 09:01:05
*.247.121.122

님들 모두 감사감사~ 돈을 뜯을려고 하는게 아니라..정말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속은 지금 쑤시고.. 그래서 더 억울합니다.. 멀쩡해보이는데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가 하구..생각하시게찌만..추후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계속 꾸준히 치료받으러 다닙니다..상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더 악화되는거 가타여..ㅠㅠ 결국엔 어제 병원가서 반깁스 했어요..ㅠㅠ 이번주도 보드타러 갈라했는데..이번주만은 쉬어야게쬬?? ㅠㅠ
3년차

2006.12.15 15:41:37
*.237.144.227

보지 않고 머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뼈에 이상없고 X선에서 문제가 없다면 인대쪽도 이상이 없다는 거죠... 타박상에 의한 염좌정도 추측인데.... 뭐가 만성이 된다는 거죠? 관절염을 말하는건가요?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인대가 부어서 움직이면 아프고 힘든건데요. 이런경우 조심히 1주일 물리치료하면 다 완쾌합니다. 솔직히 물리치료 그다지 효과 없구요 집에서 핫팩만 자주 해줘도 되구요. 젊은 나이에 몸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찌인~

2006.12.15 16:53:53
*.247.121.122

제가..3년전에 인도에서 주차장 아저씨가 후진을 하는데 뒤에서 무릎꿇을 정도의 세기로 박았습니다..근데 아저씨 사정도 안좋아 보이고 해서 그때도 2주나왔는데 20만원 딸랑받고 합의 봤습니다..그런데 지금 그 무릎이 좀만 춥거나 비오면..시큰시큰 시립니다..이건 정말 다쳐본 사람만이 압니다..내몸 내가 챙기지..누가 챙겨주나여? 요즘 젊은나이에 더 건강에 신경쓰는데..젊을때 지켜야 나이먹어 고생 안하져~ --;

2006.12.17 10:09:24
*.47.85.37

참... 다들 까칠하다...
다쳐본 사람만이 안다.... 겉으론 멀쩡해도 고통이 불쾌하게 지속된다는걸.....
x레이 찍어봐두 이상없이 나온다... MRI 찍어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구 한다... 그러나 벌써 10년이상된 고질병이다.. 많이 아프면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구.... 그냥 조심하면서 산다...
뛰어가는데 갑자기 무릅이 꺾이면서 그냥 쓰러져 본적 있나요? 그냥 무릅이 시큰거리며 뻐끈하고 힘이 풀려서... 주변에서 쳐다봐두 몇초간은 못일어 나더군요...
찌인님이 나와 비슷할거 같아 긴글 남겼던 겁니다...

악플러들은 자신들도 똑같이 당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12.18 18:06:52
*.67.14.150

마인트 컨트롤 하세요.. 아푸다구 생각하면 더 아푼법.........
그다치 별로 좋은 모습 아닌거 같네요,,,
어꼐에 철심 밖은 넘이....
찌인~

2006.12.21 11:55:48
*.247.121.122

이보더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리플보고선 내가 너무 엄살을 부렸나 생각했는데..제 심정 이해해주는 님이 계셔서..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엄살이라고 보일지 모르시겠지만..현재까지도 오른팔에 힘도 못쓰고..한의원 계속 다니고..
눈길에 미끄러질까바 정말 조심조심 삽니다..
이번주도 보드타러 또 못가네요..ㅠㅠ

2006.12.26 15:51:02
*.81.198.160

다른분들이 그렇게 악플 단건가요? 솔직히 글보면서도 38만원정도면 충분한거 아닌가 생각됬는데
충분히 그 돈으로도 치료 충분히 할수 있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침 한번 맞는데 5000언짜리두 있어요
뭐 몸 생각하신다면야 더 많이 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나쁜조건으로 보이지 않는데 무슨말을

듣고 싶어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보험사가 괘씸해서 그런다 하시지만 가해자분 심정도
생각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보더님 찌인님 이런말하면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몸생각하시면서

보드 즐기실수 있으시겠어요? 보드 타는거두 무릎에 무리 많이 갈텐데요...
찌인~

2007.01.04 17:15:10
*.253.36.224

아직도 안나았습니다..합의 안하길 정말 잘해써여..
진짜..어느정도 괜찮아질 때까지 치료 받으러 다닐렵니다.
이렇게 오래갈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여..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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