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어제 급월차내고 여친과 무주 원정 데이트(라 쓰고 지옥 전지훈련이라 읽는ㅎㅎㅎㅎ...) 다녀온 RockQ입니당 ㅋㅋ
저는 2년째 비팍 + 웰팍 투베이스 생활중인데요
호기심 많은 여친님 덕(이라 쓰고 탓..아...아닙니다)에 무주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ㅋㅋ
일단 서울 출발이라면 잠실 출발이 더 좋은거 같네요 ㅎㅎ
사당출발 버스가 5시 10분인데...
이 버스가 잠실갔다가 6시에 출발한답니다^^;;
그리고 가는데는 대략 3시간쯤 걸려서 9시쯤 도착하게 되구여..
설천베이스에서 내려서 준비하러 탈의실에 들갔는데....
헐...대박....문화 충격...;;;
남녀탈의실이 합쳐져있...
거나 그렇진 않은데요 ㅋㅋㅋㅋ
그냥....겁나 더럽고 오래된 칸막이도 없는 넓은 방에서 ㅠㅜ
왠평상같은데서 다같이 옷갈아입는 ㅋㅋㅋㅋ
그리고 난방시설도 없고...겁나추웠어요 ㅠㅜ
저는 저는그 넓은 방에서 초딩 무더기와 섞여서 옷을 갈아입으며 여러가지 질문에 시달려야만 했답니다^^;;;;
그리고나서 90년대 초반스타일의 푸드코트에 들어가서 추러스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추러스에는 시나몬 가루가 아닌 백설탕이 뿌려져 있고...
한입 베어물었는데...겉에가 말라서 딱딱....언제 만든건지 ㅠㅜ
그리고 라떼도...우유를 얼마나 아껴 넣으셨는지^^;;
그리고 가격이 비싸서 영수증보고 또한번 놀랐답니다 ㅎㅎ
그래도 어쨌거나 배를 채우고...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우와 리프트가 ....계곡위를 지나는데 경치도 멋지고 아래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좋구 계곡에 얼음도 이쁘더라구여^^
여기서부터 ㄱㅈ같은 시설과 ㅆㄹㄱ같은 음식은 잠시 잊고 보딩을 즐겼답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갔는데...
스키어 보더들과 거의 비슷한 숫자의 등산객들이 계시더라구여
다른 스키장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광경^^
보더들이 신기한지 아주머니들이 서서 구경도 하시고 ㅎㅎ..
그리고 ....
슬로프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여 ㅎㅎ
특히 실크로드나 서역기행처럼 정상에서 돌아내려가는 코스는 안쉬고 달리면 허벅지가 터질듯한...ㅎㄷㄷㄷ
용평에 ...그 슬로프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그 코스랑 비슷하거나 좀더 긴듯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최근에는 계속 비발디랑 웰팍에서만 타던 저와 여친은 몇바퀴 돌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만선베이스로 갔더랬죠 ^^
문어떡볶이...라는걸 팔길래 먹어봤는데....
뭐...그냥 그럽디다....;;;
역시 음식이나 시설 서비스는 영 아니더라구여...
그리곤 여친의 지옥훈련은 다시 시작되고....
(난 코치 역할ㅋㅋㅋ)
서역기행을 몇바퀴를 뺑뺑이를 돌았는지 ㅋㅋ
둘다 다리가 ㅎㄷㄷ해 질때까지 타고 실크로드로 넘어갔는데...
어???
여친이 이제 슬로프 상태에 따라 알아서 슬라이딩과 카빙을 왔다갔다 거리며 저랑 속도를 맞춰서 내려옵디다???
아 어찌나 뿌듯하던지 ㅠㅜ
암튼 본의 아니게 전지훈련이 된 원정이었지만 ㅋㅋ
긴코스를 좋아하시거나
설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평일 당일치기도 괜찮을거 같네요^^
참고사항 정리하자면
1. 음식 시설은 개판 ㅠㅜ 제가 가본곳 중 최악.
차라리 도시락 싸가시는게 나을거에요
2. 슬로프 다양. 규모 큼. 설질도 양호
3. 리프트만 타는 티켓이랑 곤돌라도 탈수 있는 티켓이 따로있는데 날씨가 아주 나쁘지않다면 리프트만 타도 괜춘합니다 ㅋㅋ
4. 두명 왕복 셔틀+리프트 주간 패키지 146000들었습니다
5. 서울 출발이라면 사당보다는 잠실
6. 여친 잘탐...
혹시 무주 잘아시는 분들 댓글로 좋은 팁? 공유 부탁드려요^^
이상.....비팍 웰팍 촌놈의 무주원정기었습니다^^
1,2 번 동의 합니다.
3번은 사실 아는사람있음 곤도라 탈수있기도 하지요 아님 우르르 몰려갈때 쓱 지나가면 통과~
어쨋거나 서비스 음식 빼고 슬롶만 봤을때 재미진 무주죠 ㅎ
(제 베이스라서 이러는건 맞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