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하이원을 댕겨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과 같이 상당한 규모의 슬롭 삐까뻔쩍한 시설 하지만...
역시나 초보분들의 개념 미탑제... 안습입니다!
사고는 제우스 슬롭을 내려오던중 리프트 지나서 이어지는 슬롭 중단부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쪽 리프트로 올라와 중단부에 초보분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
대부분 슬롭 중간에서 앉아있습니다.
보딩을 나름 조금 오래한터라~ 유유희 슬롭을 내려오던중...
앞에 여자분이 급 저를 덮치려 하더군요~ 그래서 급턴하여 한분을 피했는데...
이런 쥔장할 남자분이 또 저에게 들이 댑니다. ㅠ.ㅠ 반대로 급턴하였는데...
역시나 이분 또 저에게 흐릅니다.
피할 겨를 없이 뒷쪽 측면에서 제가 그분을 덮쳤습니다.
충돌시 안고 브래이킹 하려는데... 저를 내동댕이 치더군요~
앞으로 플립했습니다. 정말 아찔했습니다. 하지만 희안하게 랜딩은 성공적이었다는...ㅋㅋ
랜딩후 데구르르 한후 슬롭에 스탑!
정강이와 발목으로 느껴지는 묵직하고 불쾌한 기분이... 충돌시 정강이와 발목으로 바인딩으로부터의 충격이 모두 전달된것같았습니다.
일단 상대방에게 다치신데 없냐고 물어본후~ 괜찮다고 하시기에...
일단 졸아파하다가 잠시후 천천히 부츠끈을 풀어 보았습니다!
그러고 부츠를 벗는데... 오지게 아픕니다. ㅜ.ㅡ
다행이 부러지진 않았더군요~ 정강이와 종아리 그리고 발목까지 모저리 아픕니다.
타박상과 복숭아뼈 있는곳의 염좌가 으심되더군요~
일단 양말 벗고 눈으로 냉찜질 했습니다. 아픈이 차가움과 만나니 좀들한거 같습니다.
잠시후 일행 도착... 패트롤 불러서 번데기 하고 내려왔씁니다.
사고난분 완전 그랬던것이... 패트롤분이 같이 의무실가야한다고 내려올수있냐 물으니
슬롭에서 보드신고 일어설수없는 초보라고 하더군요~ 그런더니 썰매타고 내려온답니다.완전 안습!
잠시후 보드 노쳐서 보드 혼자 슬롭을 가릅니다. 하마터면 또 사고가 날뻔한거죠~ 에휴~
의무실서 심한 타박상 정도 진단받고 두시간정도 쉬었습니다. 하지만 다리는 일단 제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더군요~ 일단 보딩 접었습니다.
집에오는길 차안에서 다리가 점점더 부어오르고 아프기 시작하네요~ 젠장...
그러더니 온몸이 욱식 댑니다.
그래도 다행인거는 뼈는 이상이 없는거 같고...
다음날 한의원가서 침맞고 쉬는 아직 장애우입니다! ㅜ.ㅡ
이렇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덴장 덴장~~
사고후 연락처는 교환하였습니다.
이런경우 사고처리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한가지 초보분들에게 부탁드리고싶은것이...
베이스 하단부에서 기본적인것은 습득하신후 라이딩에 임해주시고...
베이스에 오르셔서 넘어지시거나 쉬실경우~
슬롭 사이드로 피해주시는 센스정도는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이정도는 센스가아닌 필수입니다.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최소입니다.
결혼식 한달 남기고 다리 절룩 절룩 ㅠ.ㅠ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저의 부주의도 있었지만... 아무리 고수도 라이딩중 멈추고 싶다고...
바로 멈출수는 없습니다.
이상 하이원 부상보고입니다.
다른 고수님들도 하이원에서 라이딩시 초보분들 조심하세요~
정말 패트롤 저지도 없고 너무나 막가자 보딩이 많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 보딩하세요~
저는 초보를 만나면 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섭니다.
피했다가 님같은 상황이 생겼던 적이 있거든요. ㅋ
자신을 위해서 초보를 기문삼아 피하지 마시고 정지하는 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