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난주말 휘팍에세 야간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야간에 타가다 어떤 보더님이 뒤에서 확~질러 오시다가 절 들이받았습니다. 전 앞으로 확 넘어졌죠... 넘어지면서 손목을 좀 다쳤고 슬로프에 턱 쪽을 좀 갈았어요. 무지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 님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좀 있으니깐 아프긴 아픈데 참을만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그냥 됐다고 했죠.. 근데 입에서 피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죠 "혹시 나 피나요?" 그러자 그 님은 피는 안 난데요.. 그래서 다행이구나 생각했죠.. 밖은 멀쩡하군..... 이렇게 생각하고 그 님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래도 그 분은 안 가시고 계속 제 상태를 파악해주시더라고요. 전 정말 괜찮다고 그 님을 먼저 보냈습니다..
그리고 끙끙거리면서 내려왔죠.. 친구가 기다리더군요 근데 보자마자 깜짝 놀래더라구요
얼굴에서 피난다구요.. 친구랑 부랴부랴 의무실로 갔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얼굴은 그냥 찰과사이랍니다. 근데 팔은 부었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월요일날 병원에 갔더니 뼈에 금 갔답니다.ㅠㅠ 5주나왔어요.. 일도 못 하고 꼼짝없이 쉬어야합니다. 1주일짼데 죽을 것 같아요.. 가난한 자취생이라 돈도 없고
멍청하게시리 그 보더님한텐 아무 것도 안 물어봐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여러분들은 절대 이런 바보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저 이번에 확실히 배웠습니다. 경미한 사고라도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무조건 연락처라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