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시30분경 환타지아? 익스->파라노마->훼미리 가는방향으로 속도없이
그냥 내리꽃다가 전방에 꽃보더님이 갑자기 주저앉아버리셔서 그거피하려고 브레이킹하다
하필 빙판이더군요... 거기서 그냥 꽃보더님 뒤에서 내리찍었는데
진짜 살다가 그렇게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소리는 처음들었습니다 ㅠㅠ...
덜컥 겁두났구요...패트롤 불러서 진료실갔는데
계속 고통을 호소하시더라구요..다행히 의사는 그냥 타박상이라고해서 안심은돼지만
그분 골반하고 다리쪽을 좀 다치신거같은데... 정말 죄송해서 죄송하단 말도 몇번
못드리고 ㅠ.,ㅠ.... 시즌권자이시던데 저때문에 괜히 시즌접을까 죄송하고 ㅠ
정말 아무일없었으면 좋겠네요 ㅠ
진짜 그장면이 아직도 떠나질않고 보드타기 무서워서 제대로 타지도않고
그냥 왔습니다.. 아직도 뇌리를 스치네요 왜 못피했을까 왜 하필 그쪽으로갔을까..
사람 하나 정말 차로 들이받은 기분이에요...
당부드리고싶은건... 사고나는게 다 남의일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저도 듣고,보기만 했지 제가 직접 이렇게 쌔려박을줄 전혀 몰랐습니다.
저 이번주내로 당장 보험 들렵니다...
보험 안하신분 진짜 꼭 하세요... 2만원살짝 안됩니다. 꼭꼭꼭!!
그리고 보더님들 앉아계실때 절대 슬롭중앙쪽에 앉지마시고 사이드쪽에 착 달라붙어서
쉬세요... 보더,스키어들이 싫어하기도하고 다치면 그렇잖아요 ㅠ
진짜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싸이드 쪽 이어서 안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겨우 옆으로 피했지만...
슬롭 가운대서 그랬음 정말 무서웠겠죠...
그리고 저는 모여 다니시는 꽃보더님 있으면 피해간다는....
이분들은 갑자기 슬롭에 정지하시는 경우가 쪼금 있죠 뒤에 친구들 보려고 ㅎㅎ
저도 친구들이랑 가면 그러니까...+_+::
우리 안전보딩 해요..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