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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장비
B사에 나름 최고급 사양 ...
나를 카빙에 길로 인도 해 주고
자동 리바운딩으로 인한 장비 파손으로 새걸로 무상 교체 받아도 보고
그런 장비를 이번 시즌은 더 좋은 더 비싼 장비로 업글 하면서
처다도 안 보고 보관왁싱 후 개봉도 안 해보고 아 이걸 중고 장터에 올려서 처분 해야 되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
애물단지였던 장비를
어느 분 한테 진짜로 내가 생각해도 좋은 가격에 입양을 보냈더니
입양 받는 분이 너무 좋아라 하시고 본인한테 너무 과분하다 라고 하시는 모습을 봤을때
제 자신이 너무 쪼그라 들더군요
장비 욕심에 장비 업글 하고 ..분명 그 장비도 충분히 훌륭한 장비인데
욕심에 장비 업글 ...;;;
입양 받는 분 한테 오히려 미안한 감정이 ..
부디 사랑해 주시고 그 장비가 왁스를 처묵처묵 하는 장비이니 배고프지 않게 왁스좀 자주 먹여 주시고요
그 장비는 전투력이 뛰어나서 전투보딩을 좋아라 합니다
부디 전투를 자주 보내 주시고요
중고라고 막 다루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안보 하시길 ~~~
버튼인가요 버즈런인가요
댓글을 보니 버즈런!!!!!!!!!!왜 말을 못해!!!!!!!!!!!
ㅎㅎㅎ 저도 초보때 3년쓰던 장비를 리프트 3회에 지인에게 넘겼었네요...ㅎㅎ 보드 처음배우는 지인이라 이정도 장비가 좋겠다 했는데....그장비를 3년이나 더썼네요....매년매년 제가 관리도 해주고 했지만.....그래도 불만없이 잘타주고 하니까 감사하면서도....한편으로는 자기자신이 못나서 데크의 능력을 다 못쓰나봐...라고 한탄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이래저래...
많은 감정이 느껴지더라구요......이자리를 빌어......지인형에게 한마디 보냅니다...
형....그건....형이 못타는게 아니라....그데크 포텐이 그까지인거야....ㅡ.ㅡ;;;; 그데크 엣지 그립이 약해서....급사에서 카빙하면 원래...터져....ㅠ.ㅠ 미안해 형......그데크면 급사에서 카빙도 하겠네!!! 라고 뻥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