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있었던... 평소 친하게 아는 척을 하던... 리프트 여신
남 ㅡ안녕하세요. 혼자 타려니 심심하네요.
여ㅡ 어! 저 이따 일 끝나고 보드타요.
남ㅡ 어! 같이 탈래요. 어떻게 입으시는데요?
여ㅡ 이렇게 저렇게 입어요.
남ㅡ 이따 아는 척 할게요. 혹 못 찾으면 카토 모모모 니까 해요.
여ㅡ 네. 이따 뵈요.
위의 대화는 3번의 리프트 탑승으로 이루어진 ㅜㅡ.
하여간... 시간이 되고... 찾으러 활강을 하는 나!
남ㅡ 어! 이렇게 저렇게 입은 사람이 있네. 근데 왜 모델 같지?
너무 이쁘잖아. 근데 왜 옆에 문어 한 마리가 있을까?
키 짜리몽땅한 30세 이전에 대머리가 될 거 같은 포스의
남자가 옆에 있지? 아닌가?
또다시 활강모드 아무리 찾아봐도 이렇게 저렇게 입은 여인은 단 한 명.
남ㅡ (슬쩍 다가가서) 어! 안녕하세요.
여ㅡ 넹. 안녕하세요.
남2 ㅡ (급 인상쓰는)
남ㅡ 배우시는 거여요? (남자 때문에 심술)근데 왜 이렇게 못타요?
여ㅡ 저 연습할 거예요. 창피하니까. 보지 마세요.
남ㅡ 아. 네. (속마음) 내가 문어보다 훨 잘타는데... 찾으려고 겁나게 돌아 다녔구만!
뭐 하여간! 난 직업적 멘트에 ㅜㅡ.
헐 헐 헐! 대박!
이 글을 쓰는데... 여신과 문어가 너무도 다정하게 휴게실을!
대충 봐도 연인 ㅜㅡ.
꼭 좋아하던 연예인이 스캔들 난 것 같은 기분!
다신 아는 척 안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