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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없으니 탑승을 기대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저의 첫 보드타는사람이신 하이원의 그분께 밥이라도 한번 사려고 출격했습니다.
안산 사는데 인천으로 가려니 버스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더군요.
부츠랑 바인딩이랑 데크를 어찌하다 바꾸게 되어 함 타볼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나왔다가
요넥스 행사도 가야지! 했는데
감히 보딩을 쉽게 생각했다고 꾸지람을 내리셨는지 (누가?!)
시작부터 엄청 허덕이며 12일차 보딩이 3일차 보딩으로 순식간에 바뀌더군요.
데굴데굴 구르며 하이원을 누볐습니다.
꾸역꾸역 그분을 찾아 갔더니 벙개! 중이셔서 같이 탔는데......
저 내일 평소와 같이 휘팍 무취식솔로전투보딩을 하러 가는데요.
가서 울꺼 같아요. 혼자타기 외로워서.....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락처를 못받아서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이미 귀하 셔틀안.....
제 바인딩에 은해를 내려주서셔 못난 주인이 정상적으로 보딩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카씨선생님 (역시 대대로 카씨 집안은 하드케리)께 무한감사를 드리면서
한번도 타인과 같이 보드를 타본적이 없어서 같이 타니까 자꾸 사람들을 잊어버리더라구요.
파란날개, 이쁜라이딩, 등대(어???), 커플(ㅇㅇ?),탐나는데크 두장,그분,선생님을 찾아 두리번.
엄한사람 따라간 적도 있구요. (그래서 군대에서도 안한 PT체조도 하고..)
쪽팔림을 무릅쓰고 비명을 지르며 절벽에서 떨어저 보기도 하고 (주관적인겁니다. 주관적)
짧은 시간에 참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감사합니다.
올 시즌 두번째 좋은 추억이 되어 좋은 기분으로 자러갑니다.
다들 안보!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