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님들!!
오늘 하이원에서 오후즘에 제우스 중단부분에서 라이딩 하던중.
초보분이 서있다가 낙엽으로 옆으로 밀고 나오길래 아차 하는 순간 피한다고 피한게
미쳐 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보드 끝부분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엣지가 걸리고 제 몸은 앞으로 부~웅 하고 날라올랐습니다.ㅡㅡ;
앞으로 랜딩! 가슴팍으로 떨어져서 충격이 상당했는지 숨이 턱 막이더군요.
그순간 저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한동안 누워있었습니다.
주위에서 제 모습으로 보고 급히 누군가가 패트롤을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ㅠㅠ
한참을 누어 있는데 혹시 같이 부딛힌 분도 다쳤나 하고 겨우 몸을 추수리는데..
어떤 분이 괜찮냐고 물어보시곤 저에게 저와 충돌하신분이 도망을 쳤다고 하면서
잡아 오겠다고 하더니 내려가시고 다른분이 슬롭 중간이어서 그런지 일어날수 있냐고 순을
내미시더군요.(고마우신 분들..ㅜㅜ) 다행히 몸상태는 괜찮은 것 같아 일단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정말 화가 나더군요 아무리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분이지만 일단 충돌을 했으면
사람이 다쳤나 않다쳤나 물어보는게 인지상정인데 휭하니 도망을 가시다니... 정말 만약
그 자리에서 크게 사고라도 났으면 어찌했을라고... 첨에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신분은 아마도
헝글분이 아니신가 생각됩니다. 그냥 그상황을 잘 묘사하신게 아마도 부상보고서나 애티켓을 아신
것 같아 헝글분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자리를 빌어서 혹시 헝글분이시면 오늘일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꾸벅~
근데 정말 부상보고서는 제 와이프였습니다.ㅡㅡ;; 내려오니 집사람이 랜딩하면서 팔로 짚은게 잘못
짚어서 인대가 늘어났는지 팔을 못쓰겠다고 합니다.ㅜㅜ 새벽1시에 도착, 상황이 더 않조아 일단 응급실에서 X-레이 찍었지만 뼈는 이상없고 팔만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일단 내일 보험접수 해놓고
다시 진찰을 받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 오늘 날씨도 좋고 라이딩도 좋았는데...
결국 일진이 사나운 날이 었습니다.
안전의식은 아무리 외쳐도 부족함이 없는듯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시즌이 끝나는 날까지 헝글분들 안전보딩하시기 바랍니다.!!
빨리괘차하시길빌고와이프님도괘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