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베이직 턴의 자세를 교정하면서 슬로프를 가장자리를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중급 슬로프 아래쪽에 거의 도착하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뒤따라 가고 있었고, 저희 일행 중에 몇명은 슬로프 아래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뒤에서 직활강 하던 초등 스키어가 제 친구의 등 뒤로 와서 박았습니다...
사타구니 사이의 탑시트 위에 올라타 친구의 허리가 꺽였습니다ㅡㅡ;
부모도 없이 보호장구(헬멧과 고글) 역시도 없이 타던 초6~중2학년 정도로 보이는 애였습니다...
이로써 친구는 허리에 타박상을 가지게 되었고, 엉덩이 보호대 허리부분도 찍어져 있더군요...
친구는 보험을 넣어져있어 걱정은 없지만,
이번에 새로산 장비가 20cm정도로 두개의 슬러쉬가 찐하게 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서 박은 애 엄마 개념상실이었습니다...
"많이 안다치지 않았느냐!"
"스키장에 다 놀러온건데 그것 가지고 뭘 그러냐~ 그럼 혼자타야 되는거 아니냐!"
"100%는 과실은 아니고 반반인것 같다"
"아들아 아프지? (순진한 아들 왈 '엄마 저는 전혀 안아픈데요?')
아니 아프다며~ 아까 어깨 부딪혔다며? ('진짜 안아픈데요?')
아프자나!!! ('조용~')"
모르긴 몰라도 데크값 기스난 정도는 받아야겠습니다...
친구는 0607 신상 버튼 블런트고,
사과없는 애엄마가 자기 아들 다쳤으면 난리쳤을껄 생각하면서...
눈에 띄게 기스난 걸 보면서 어느정도 보상 받는게 마땅한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통원치료를 요하는 허리 타박상이라 병원은 2주정도 다닐것 같네요...
장비보상받으실수있고 아이 스키보험 가입되있는지 물어보시지..
가입되있으면 보험회사들이 다 알아서해줄텐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