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벽 오픈되자마자 들어가서 탓습니다.
한..4번탈때까지 사람도없어서 롱턴 쭈욱 길게 내려오며 탓습니다.
그러다 사람많아져서 1시 20분경,
위의 그림과 같이
7번슬로프 중간에 꺾이는 부분(자주색 부분은 패트롤분 서있는곳)
에서 돌아내려와 짧은턴으로(간격일정하게,속도조금 붙음)
노랑색 진행방향으로 내려오는데 갑자기 저 뒤에서 "으어어어어어어~~~" 하는겁니다.
저 초록색 진행방향으로 오는 분이였을 겁니다.
뒤에서 부터 으어어어 하는거보니.
아마 제가 앞에서 턴하는거 미쳐못봤거나 봤어도 속도 못줄였겠죠.
턴을 불규칙 하게 한것도 아니구요.
속도도 좀 있는데 분명 활강 했겠죠.
그래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충돌했고 그분 몸절반이 저를 치고 가서
그자리에서 붕떠서 저는 허리와 목으로 랜딩하였습니다.
그분은 파란색X 부분(제가 떨어진곳에서 직선으로 약 10~15m아래 까지 내려가서 굴르시더라구요.
아 허리하고 목에 우두둑 소리나서 아파서 멍하니 있는데 그분 뭐 괜찮냐고 하더라구요.
돌아보니까 충격으로 헬멧에서 고글이 빠져나있어서 고글줏으러 위로 기어 올라가니까
그 분 다시 장비착용하고 내려 가더라구요.
저 친구한데 데크 맞기고 그분 또 탈려고 리프트 대기하고 있길래
전화번호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얼굴색 변하면서 내가 뭔잘못이냐
왜갑자기 턴하느냐 그리고 왜이리느리냐 뭐 별에별 말을 다하드라구요...
자긴 절대 잘못없다고.
그러더니 자기도 발목이 아프다고 같이 병원가자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라 했고 전 옷갈아입고 의무실 앞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경위서 작성해야하니까..
그랬더니 전화로 뭐 별에별 핑계대면서 제친구한테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제친구 몇분동안 전화로 실랑이 끝에 그분...ㅡㅡ;;
다리 절뚝 거리며...그 씩씩 하던분이...-_-;;
그래서 경위서 쓰는데
저는 제가 지금 말한대로 썻고 그분은 제가 갑자기 느린속도로 턴을해서 부딫혔다
라고 썻구요.
경위서 다시쓰자면서 추가로 들어간게.
자기는 뭐 목 어깨 허리 발목 다아프다고 하드라구요...갑자기...진자 황당했습니다.
그러고 저 허리와 목에 맨소래담 바르고 있는데 하는말이..
경찰서도 가고 병원도 가야한다네요.
뭐 자기 예전에 인도위로 차를 돌진해서 사고났는데 그때 뭐 자해공갈단 만나서
벌금 80만원 냈다고...
제친구 옆에서 황당해서 뭔소리냐고...
간호사 누나도 눈똥그래지고...
알고보니 나이 30 된분이 저한테 자해공갈단 얘기나하고...
그래서 전 제차로 움직일테니 그쪽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하고
뭐 경찰서 원하면 간다고 했더니 뭐 자기가 예전에 자해공갈단에 호되게 당해서
그랬다고 뭐 안간다 하더라구요
병원도 엠뷸런스타고 간다는데 결국 안가고....
에혀 그래서 경위서쓰고 친구랑 전 아픈몸이끌고 집까지 운전하고 왔습니다..
방금 일어났네요.
허리랑 목이 많이 땡기고 결리는데 이따 병원가봐야겠습니다.
이럴땐 뭘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사람이 막무가내로 나오니까...답답할 뿐입니다.
제가 뭐 이번일로 들어누워서 돈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그분은 그리생각하나봅니다)
뒤에서 제가 가는거 다 뻔히 봤다는 양반이 제동도 못하고 저멀리서 어어어 하면서
활강으로 와서 부딫혔다는것도 화나는데 자해공갈 얘기나하고...갑자기 온몸다아프다 그러고..
잘못좀 시인하지 끝가지 안하니까 화가납니다.
나이 드실만큼 드신분이 젊은애 잡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글구 스키보험 들어야겠습니다...
ps. 아 글구 헬멧은 필수 인것 같습니다...
저어제 헬멧없었으면 목도 더꺾이고 뇌진탕 걸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