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2박3일로 한번 타보고 올시즌 주말에만 당일치기로
4주째 다녀온 광주에 서식하는 초보 보더입니다. 첨엔 너무나
맘대로 안움직이는 몸뚱이에 실망하다가 어느날부턴가 턴이 쉽게
되면서 보드가 미치도록 재밌어지더라구요. 용어도 몰라서
조금씩조금씩 공부하고 알아갈수록 보딩에 대한 갈증은 깊어가고
직업이 강사인지라 평일에 보딩은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겨울엔
방학이길어서 2월까지 주말에 타는게 어디냐고 생각하지만...
크흑ㅜㅜ 너무너무 보드가 타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이번주 주말보딩이 끝나고 실력이 늘려면 자기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듣고 무작정 풍암동에있는 샾을 찾아갔더니...
제 체격에는 싼거 사면 금방 고장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제가 187/100 정도라...ㅜㅜ대충 데크 바인딩 부츠해서 백만원
이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여친님 몰래지를까 하다가 시즌이 끝나가니 나중에 같이사잔 말에 눈물을 머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본 롬 앤썸의 고운자태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지금도 데크만 먼저 지를까 고민고민중이네요...
이제 올시즌도 저에겐 두번 정도 더탈수 있으려나?
겨울이 이리 짧은줄은 전엔 정말 몰랐습니다 ㅎ겨울아 조금만
천천히 가면 안되겠니?ㅜㅜ
이상 초보보더의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