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휘팍에서 보딩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쫌 빨리 쏘다가 어느 분의 데크에 걸려 붕~ 가슴착지..
부딪친 분이 괜찮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답하려는데, 숨이 탁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구석테기 가서 1~2분간 쓰러져 있다 보니 .. 가슴이 좀 욱신 거리고 괜찮은듯 하여 다시 보딩..
이 사고 이후 3~4번 탔는데 사실 쫄아서 잘 타지도 못했다는...
암튼 계속 아프길래...
의무실 갔는데.. 의무실 근무자는 전혀 아는게 없는듯... 기록만 남기고 나오고..
짐 정리 하려는데 힘줄때 마다 왼쪽 장기쪽이 쥐어짜는듯한 고통..
담배 피다가 기침 한번 했더니 '뚝' 소리를 동반한 치명적인 고통..
이러다 폐 같은거 찔려 죽는게 아닌가 해서...
동호회 사람들과 갔지만 병원좀 가려고 알아보니 강릉 아님 원주 가야 x-ray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 증상 : 몸 움직일때 고통 / 숨 크게 쉬어도 고통 / 어느 특정 포즈에서 엄청난 고통 /
기침 등에 엄청난 고통 / 차 후진시 몸통 돌릴때 엄청난 고통 / 가슴 펴서 똑바로
서는 동작 고통 - 심장을 쥐어 짜는 고통이라면 아시려나..
고민고민 하다.. 어짜피 내일 노는것도 힘들듯 하고,
몸도 많이 지쳐서... 당일 다시 서울로 상경 .. 영동 세브란스 갔습니다.
나보다도 젊어보이는 인턴/레지들 일하고 있고..
xray 찍어봤는데 사진 상으로는 특이점이 없다고 하더군요.
금가고,심지어 부러져도 잘 안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으로 추정하는 수밖에..
정밀 검사를 하려고 하면 CT 찍으면 조금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근육 주사 한방 맞고,
파스 같은거 받고,
먹는약 받고... 집으로 귀가..
질문이 있는데...
1) 휘팍서 하던 스키 보험 들었는데.. 병원비 청구 가능할지???
(xray상으로는 별 증상이 안보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2) 레지들을 못믿는건 아니지만 월요일날 딴병원 가서 x-ray / CT 촬영하고
보험 청구 가능할지요???
**아 중요점!!!!
사실 가슴 랜딩할때 왼쪽 가슴 포켓 주머니에 핸드폰 넣고 탔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핸드폰 / 카메라 등 가슴 주머니에 넣고 타지 마시길.!!!!!!!!!!!!!!!
1) 진료비도 보상 내용에 포함된다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2) 통증 외에 붓기도 관찰된다면 정밀진단 받아 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정확한 답변이 아니라 죄송하구요 다른 분들 답변 내용도 참고하셔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