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보고서는 아닙니다.
단,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우리 모두 꼭 절감하잔 의미에서 몇자 남깁니다...
양해해주시길...
매일 부상보고서를 열람하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드는 우리가 즐기기 위한 선택인데, 그것으로 인해,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니 말입니다. 심지어 좌절까지 말입니다.
특히나...
처음 보드를 접하신 분들께서는 부상보고서를 보며 많은 것들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제 5년차지만, 한참 재미를 알게된 2,3년차에 두번에 걸쳐 뇌진탕을 경험했습니다.
두번 모두 지산이었죠.
그래서 지금도 지산에 가면 움추려들고 겁이 나게 됩니다.
낙엽에서 턴을 경험한후, 약간의 스피드를 접하면 마치 보드의 달인에 오른것 마냥
의기양양, 기분 굉장히 좋지요.. 그게 화근입니다.
그때 그 재미에 이끌려, 잘 타는 이들을 따라해보려 하고.. 객기에 더욱더 스피드를 내려하고..
자신의 몸을 보호할 어느 준비없이 말입니다...
어느 칼럼에서 본 것처럼..
우리의 보드장 입문 교육은 너무나 전문적이지 않기때문에
안전에 대한 심각한 인식 주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처음 보드를 접했을때, 안전에 관한 교육은 거의 받질 못한것 같네요.
보드는 타면 탈수록 어렵고, 무섭다는것입니다.
더더욱 학생이 아니라면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즉, 직장인들에게 부상의 타격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몇년 시즌을 보내며 느낀것이지만,
헬맷이며, 안전장구를 잘 갖춘 사람은 아이러니 하게도 초보분들이 아닌
경력자들이란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입니까.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며 질주하시는 분들...
안전장구 꼭 하십쇼...
다치고 나서 후회하면 늦습니다.
시즌은 한번이지만... 부상의 후유증은 아무도 모릅니다.
잠시일지.. 아님 평생의 짐이 될지...
자신의 몸 자기가 지키는 안전보더가 됩시다.
그리고! 처음 보드를 배우는 분들께, 꼭! 안전의 중요성, 보호대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시길...
매일 부상보고서를 보며 안타깝고, 슬픈 맘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보드장에서의 에티켓, 부상방지...
모두가 힘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