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대명에서 스키어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뻑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습니다.
저는 계곡쪽을 보고 힐로 내려가고 있었고 턴은 없었습니다.
스키어 분과 충돌시 전 뒤에서 충돌 한줄 알았는데 그분 말로는 그분의 우측어깨와 제 왼쪽이 부딪혔다고 하네요. 전 뒤쪽이 사각지대인 상태였고 그분이 제 보드를 친걸로 정확히 기억합니다. 왼쪽을 뒤에서 스키로 부딪혔다면 보드가 왼쪽밑으로 내려가면서 제 오른쪽 어깨가 땅에 부딪힌게 맞겠죠?
목격자 보더 2분이 계셨는데 패트롤이 일행이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해서 그분들은 패트롤이 온걸 보고 내려간 상태입니다. 즉 목격자 전화번호 확보 안됬단 얘기져.ㅠㅠ
패트롤에 실려서 의무실 까지 내려갔습니다. 사고 조서에 싸인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 겪는 일이어서 대충 읽어보고 싸인을 했져. 근데 거기서부터 문제였습니다. 정황이 설명된 후 둘다 못보았다로 끝났던 거져. ㅠㅠ
거기서 의문도 많습니다. 스키어가 보더를 못봤다는게 제가 급격히 턴을 한것도 아니고 한산한 슬로프에서. .. 못볼수 있나요?
의무실에서는 타박이라고 했습니다. 팔이 올라가지 않아서 그날 전 라이딩 접고 서울로 올라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의무실의 말과는 달리 병원에서는 골절이 의심된다고 하였고, 어깨가 많이 부어있는 상태라 월요일에 다시 나와 촬영해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촬영결과 우측 상완골 대결절 골절 로 판명되었습니다. 어깨뼈가 골절인가봐여. 그 스키어 분은 현재 보험에 가입이 안되어 있으신 상태이고, 전보험 가입했구요..
처음 간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였으나, 현재 수술할 처지가 아니여서(직장에 차질이 있어서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 5일간 입원후 통원 예정입니다.
우선 그분은 쌍방과실을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 지 잘 몰라 보상문제 올립니다.
의무실에서 괜찮다고 파스 뿌리신 분이 제가 입원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자기도 아푸다고 각자 고치자는 식입니다.
시즌권. 시즌방등은 얘기도 안할테니 의료비 배상해 달라는게 문제인가요?
별로 그분과 말하고 싶지 않은 상태라 나중에 다시 전화드린다고는 했는데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몰라 글을 올립니다.
내가 보험을 들었으니 그쪽에서 처리를 하라는 식인거 같은데 이럴때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요.
그리고, 만약 과실을 따진다면 둘이서 몇대몇으로 따져야 하는건가요?
전 여자이고 그분은 남자 스키어 입니다.. 말상대도 잘 안됩니다..OTL..
그리고 보드쪽시야는 절대 확실했다고 강하게 말씀하셔야할듯..힐로 내려가면 뒷쪽이사각인데..옆에서오는걸 못봤다는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