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시즌입니다

오피셜 158을 타다가 이번에 플래티넘 161을 구입했습니다

못 붙이고 있던 헝글 스텀패드도 딱 붙이고 ^^

와~ 글로만 읽던 신세경을 경험했네요 ㅎ

이렇게 안정감 있고 좋을수가..

턴, 활강이 더 안정감 있고 아차하면 걸렸던 역엣지도 없고

오피셜 탈 때는 '아! 이거 넘어졌다' 할 상황이었는데 안 넘어지고 ㅎ

이거 신기하네요

안정감이 있으니 속도를 내봐도 덜 무섭고 재밌더라구요 ^^

허나...

너무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더욱더 속도를 내며 말로만 듣던 카빙이라는 것을 나도 해볼까 하고 시도하는 순간

힐에서 토우로 엣지를 변환하는데 갑자기 앞이 턱~ 걸리면서 85kg이 넘는 제몸이 공중으로 붕~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시간이 멈춘 듯 리프트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제 베이스를 보고 있고

제 부츠, 바인딩, 데크 탑이 하늘과 함께 제 눈앞에 보이며 정적이 흐르다가...

데굴데굴(실제로는 우당탕~쿵쿵).. 두바퀴반은 구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노즈가 쳐박히면서 왼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였는지 아프더라구요

1분여를 왼무릎 바깥쪽만 문지르다가 일어나서 슬슬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병원갔더니 외측 반월상연골이 손상된 것 같다고.. ㅠㅠ

2주 정도 지켜보다가 통증이 계속되면 정밀검사 하고 수술해야 된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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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물리치료 받았더니 쭈그리고 앉았을 때만 약간 뻐근하고 괜찮네요 ^^;

병원에서도 좀 놀란 것 같다고 며칠만 물리치료 받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네요 ㅎ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대로 시즌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오피셜 탈 때는 보드 처음타보고 속도가 나면 무서워서 뒷발에 힘주다가 앞발 들리면서 뒷무릎이 꺾였었는데

데크 바꾸고는 앞무릎이 꺾였네요 ㅎ

이번에 느낀건데 정말 아차하는 순간 다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얼마남지 않은 시즌 안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