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주에서 야간 보드를 타기 위해 코러스 대기라인 몇미터 떨어진 지점에 보드를 들고
같이 타는 동생들에게로 막 몇걸음 걸어 가던중..
순간 s자를 그리며 사람들 사이를 통과 하며 대기라인쪽으로 파고 드는 스키어와 정면으로 충돌
했습니다
전혀 브레이크를 걸지않은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가와서 순간 어 하는 순간에 박아버리더군요
전 바로 뒤로 날아 뒷구르기를 한번후 눈위에서 멋지게 랜딩했습니다 순간 숨이 막히더군요..
그리고 아파 뒤지겠더군요.왼쪽가슴쪽이 아파서 왼손을 잘 움직이지도 못하구숨을 크게 쉴때마다
가슴이 따꼼 거리더군요..
스키어 말로는 속도 제어를 못해서 박았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s자를 거리며 대기줄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살살 피해 바로 리프트를 타려고 들어가려다 저랑 박은것 같더군요..
어찌됬던 같이 의무실을 가서 사고 경위 적고 검사를 받으니.. 솔직히 생긴건 의사 같지 않지만
의사는 맞더군요.. 그사람이 갈비뼈에 금이 갔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스키어는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은후 이상 있으면 치료 받고 영수증을 청구 하라네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 잘못을 100%로 인정하구 있구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가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왼쪽 8번째 갈비뼈가 어제 그 의사 말되로..
금이 갔더군요..의사 말로는 갈비뼈는 깁스를 할수도 없어서 그냥 약먹고 보호대 차고 적어도
그냥 한달은 가만히 누워 있느게 최선이라 하더군요..
근데 직업상 밖으로 많이 돌아 다니고..또 아주 무겁진 않지만 물건도 들때도 있는데 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모르겠네요..
갈비뼈가 부러지진 않았지만 금만 간것도 상당히 아픕니다.. 웃을때 숨 크게 들어 쉴때 기침할때
등등 특히 똑바로 누워서 자는것도 힘드네요..이거 무시할거 못되던구요.. 저도 다쳐 보기 전엔
금간게 머 대수냐고 친구가 엄살부린다고 놀린적이 있는데 그때 친구 기분이 이해가 갑니다
스키나 보드 합쳐 십몇년동안 한번도 남을 다치게 해보거나 제가 남에 의해 다쳐 보지 못해서
이럴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저나 상대방이나 스키 보드 보험을 들지 않고
해서 물어볼때도 없구 답답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답변 좀 해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