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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은 종업식을 하고 왔습니다.
수업 할 게 없어서 매일 영화만 봤다고 하던 지루한 2월이 그렇게 지나가는군요.
이제 내일부터 2주간 또 방학이네요. 봄 방학.
딱히 한 것도 없는 겨울을
잘 버텨주고 있어서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애니웨이...
각설하고.... ㅡ.ㅡ;;
봄방학 이후에
진급하는 학년 반 배정이 있는데요,
애들 엄마들끼리는 서로 정보 공유에
어떤 아이가 같은 반이 되고, 어떤 선생님이 담임을 맡을 거라는 둥 등등등
오늘 집에 돌아왔는데,
은성이는 착한 아이들이 많은 반으로 배정 되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더니만.
하나 큰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작년에 5학년 전체에서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아이가 같은 반이 되었다며
엄청나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교실이 4층인데 창문 밖으로 나가는 일은 예삿일이고,
심지어는 작년에 화장실에 x칠을 두 번이나 했다고...... ㅎㄷㄷㄷㄷ (치매가 왔나? ㅡ.ㅡ;;)
아이들 옷 속에 쓰레기 집어 넣기 등등
결국 그 아이 담임 선생님은 정신적 고통을 너무 심하게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은성이네 학교에는 [도움반]이라는 특수반이 따로 있거든요.
이 학생을 그 반으로 편성하려고 해도, 학부모가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 학교를 뒤집어 놨다고 그러네요.
그냥 개구쟁이가 아니라 조금 심각한 문제같은데
애들 엄마 얘기를 들으면 정말 그럴까 싶을정도로 놀랍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저는 쿨하게.....
당신 아들도 만만한 존재는 아니잖아?
라고 그랬습니다. 후후훗~
100점 인가요??
자주보던 거래서 ...
아니 자주 맞던 거래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