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저번주 일요일 2월 8일..

저는 웰팍에 12시반쯤 도착하여 1시부터 보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시 40분쯤이나 됐을까.. 브라보에서 열심히 내려오던 중 알파인이 뒤에서 저를 치어..

공중에 떴다가 왼쪽 어깨로 랜딩하게 되었지요.. 

그 당시에는 어깨가 좀 아프긴 했지만 이러다 말겠지 싶기도 하고 경황이 없어  알파인 번호도 안받고 그냥 보내고 내려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보낸게 가장 큰 실수였던..

푸드코트로 내려와서 쉬고 있는데 어깨가 점점 더 아파오더라구요.. 

의무실에 갔더니 멘소래담만 발라주고.. 

화요일쯤엔가.. 진료를 받고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찍어보니.. 

견봉과 쇄골을 연결하는 인대가 찢어졌다는 것과.. 근육도 역시 찢어졌다는 것... 전치 6주 판정 받았네요..

이번 겨울 다시는 보드타지 말라는.. 강제시즌아웃통보 받았네요..  보드 타다 넘어지면 더 많이 찢어질 수 있다고... 

엠알아이 찍어보고 수술해야될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아.. 아직도 겨울은 긴..........짧은가요?? 

앞으로 몇번은 탈 수 있을텐데.... 

정말.. 보드 타고 싶네요.. 

꼭 뒤에도 눈을 달고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자나깨나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