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무슨 헛바람이 든건지 시즌막판 6년만에 보드를 다시 타보겠다고 마음먹고는
10년된 장비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장비나 이런 저런 정보도 보고 공부도 하고 할겸
헝글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나름 글도 써보고 문답에서 정보도 얻고 그러다 헝글클리닉 발견
7차 공지만 눈빠지게 기다리다 올라오자마자 신청!!
근데...........발표 당일 제 이름은 없드라구요...ㅜㅜ
사진때문인가? 나이 때문인가? 신청사유를 구구절절 써보기라도 할 껄 그랬나?
그런 쓸데없는 생각에....사려했던 장비도 살까 말까 고민까지 하고..ㅋㅋ
다음날 고민끝에 늦게서야 매장으로 출발~
운전중 문자 한통 "헝글" 딱 두글자만 보고 급 흥분!! 시간은 생각지도 않고 전화부터 했습니다
"~~ 가능하세요?" / "네~네~가능합니다~" 와우~ 그렇게 막차 탑승!!
설렘으로 2시간 수면...아침 셔틀타고 도착하니 8시30분 7년만에 찾은 휘팍 새롭더라구요 ^^
준비 끝내고 시간이 남아서 이제 뭘하나....모임장소를 가봤더니 아무도 안계시더라구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해도 시간은 남고 에라 모르겠다 호크 올라가봤습니다
헉..........비기너조차........헉..............업다운은 뭐여..........오늘 슬반 신청했는데.........어쩌지......
그때부터 심장이 콩닥콩닥....
'괜히 신청했다....중급자 클리닉이라고 했는데...중급자는 되는줄 알았는데......민폐다...."
9시 30분이 되어 반별 줄서고, 일정공지하고, 강사소개, 빕 착용, 몸풀기 체조
긴장해서 다리는 떨리고 아무소리도 제대로 안들렸습니다
'어쩌지? 지금이라도 빠질까? 빠져도 아무도 모를 것인데....'
반별 슬롭 지정 해서 레벨 테스트 근데 슬반은 밸리....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주워 들은건 있어서
상단부는 중급은 아니라는....저에게는 중급은 호크뿐!! 거기서도 안되었는데.....
거기까지 따라가서 낙엽만 하다 끝날 듯....심장은 더 빨리 뛰기 시작했어요..ㅜㅜ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반별 이동 직전 용기내어 앞으로 가서 조심스레 양해를 구하고 기초반으로~
호크로 이동해서 반별 테스트! 거의 끝에 내려왔는데.....첨부터 자빠링.......아우~ 왕창피
단체로 앉아 있으니 리프트 타고 올라오시는 분들 쳐다 보고 있고 대기중인 많은 분들도 쳐다보고
안그래도 못하는데 많은 시선에 더욱 긴장.......(저만 그랬나요? ㅠㅠ)
너비스턴 반으로 배정 2분의 기초반 강사님 중 선택의 순간! 선택 장애가 있으신 홍성은 강사님은 선택권이 밀려
저희반 강사님으로~~그때 쬐금 서운했슴다!! 선뜻 맡아 주시지~~ㅎ
처음에 진짜 어색했어요 누가 우리반 분들인지도 잘 모르겠고...
근데 생각보다 빨리 편한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물론 강사님 덕분이겠죠? ^^
편하게 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 주셨어요
젤로 못타는 제가 지적질도 하고 조언이랍시고 떠들어 댔으니...^^
저희반의 키폰인트 시선과 후경! 강사님 속으로 난감 하셨을 듯!
시선과 후경은 가장 눈에 잘띄는 거지만...고치기는 쉽지 않은....습관이 들어서 잠깐의 강습으로
고쳐지는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하셨어요
밸리 상단에서도 거침없으셨던 보라씨 열혈 보더 웰팍 보더분들은 다 그렇게 전투보딩? ^^
가장 안정적인 자세 단! 자꾸 밑으로 꺼지는 시선!!!!!!!
입문한지 두달도 안되었는데 밸리에서도 거침없고 일단 배워야 한다는 열정으로 바닥난 체력과 뜻하지 않은 부상에도
힘든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 막내분 (이름은....미안요~~^^) 나이도 열정도 부러웠어요~
청일점!! 오피셜 라이더 남자분 (역시 이름은...미안요~~^^) 혼자만 남자분이여서 심심하셨죠?
후경이 고쳐질 듯 고쳐질 듯 아쉬웠어요~~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 그..이상한 느낌? 느낌적인 느낌!! 기억하시죠? ㅎㅎ
사정이 생겨서 먼저 가신 분! 나름 열심히 타는데도 진도가 나가지 않아 속상해 하셨는데....
간 튜닝하시고!! 조금 더 용감해지시면 (저도 못하는 거지만 ^^) 지금의 정체기 금방 벗어나실거에요~ ^^
마지막으로 저...나이 핑계, 장비 핑계 등등 말도 안되는 핑계들로 가장 수업태도 불량했던.....
6년만이라지만 년차로는 가장 오래되어 제대로 자극제가 되었어야 하는데...소극적인 태도 반성합니다~~^^
강사님도 6년 만이라고 하니 의지를 꺽지 않으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 듯 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자신감? 용기? 충전!!
실질적인 우수강습생은 보라씨였는데 저를 뽑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거의 20년만에 눈치게임 저는 제가 그렇게 잘 할 줄 몰랐어요 ㅋㅋㅋ 양말 득템~^^
강사님!! 같이 해주신 저희반 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정말 참여하길 잘했어요!!
처음에 그맘으로 도망갔으면 큰일 날뻔 했어요~~^^
마직막으로!! 저희반 분들이 강습을 받았음에도 실력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아 속상해 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강사님도 100점짜리 강습생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셨을테죠? 마지막에 100이라고 외치셨음 힘드셨던 만큼 보람도 느끼셨을텐데 ^^
근데 저는 너비스턴!! 이게 보드를 시작하면서 이제 막 초보티좀 벗어내고 나름 기술이라면 기술을 써야하는 첫단계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안하던 업다운라는 걸 해야하죠, 슬롭 수준도 높여가면서 연습도 해야하고, 업다운의 포인트도 잡아야 하지
그러다 보니 없던 습관들도 생기고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만 더디게 가는 것 같고
가끔은 힘들기만 하고 재미 없을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연습 연습!! 기본은 제대로!!!
보드를 재밌게 즐기면 된다고 하지만 진정 그래도 제대로 즐기려면 기본!! 너비스턴 99점 까지는 포기 하지 맙시다~~^^
그런 다음에는 간좀 튜닝하고 좋은 스승님 만나면 금방 훅~~~업그레이드!! 되실거에요~~^^
(진짜 뭣도 모르면서 떠들어서 틀린말도 있겠지만....마직막에 잘 안된다고 속상해 하던 저희반 막내분에게 또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적어 봤습니다~~)
수고해주신 많은 강사님들! 같이 즐겨주신 참가자 분들 감사해요~~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먼저 가셔서 아쉬웠답니다~
저 첨 배울때와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서...
안좋은 습관 빨리 떨치는게 좋을 것 같아 드린 말씀이였어요 ^^
열심히!! 과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