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겨울인데 타고싶은 보드는 못타고
가게 확장으로 이래저래 바빠서
1월 이후로 눈구경이라고는 못하고 있는 가온데.
보드보드 노래를 부르면
곤쟘이나 베어스나 혼자 타고와
라는 와이프의 말을 들을때마다 당장 데크챙겨 떠나고싶지만
저말이 정말 혼자타라는 말이 아님을 알기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중
어제 간만에 와이프와 함께 감자탕에 쐬주한잔 걸치고
보드도 못탔으니 이번에 나오는 예판을 통해 내년에 새 데크를 사고 싶다!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히
슬퍼하지마 노노노~!!!
데크있잖아 노노노~~~!!!
그래서 술김에
아니 명색이 설인데...당신은 결혼하고 한번 명절을 시댁서 보내봤냐?
시어머니 잔소릴 들어봤냐!!!
제사가있냐!!! 뭐가있냐!!!!!
(부모님이 미국에 계셔서 2년에나 한번 들어오십니다)
얘들 공부도 내가 다 시키고!!!!!
옷도안사!!!!
밖에나가 친구들하고도 아주 쬐꼼놀아!!!
바랑 노래방 하면서 직원들이랑 썸을 한번이라도 타봤냐????
반찬도 내가 거의 다해!!!!!
장도 내가봐!!!!!
청소도 내가해!!!!!!!
내가 가정부냐고!!!!!!!!!!!!!!!!!!!!!!!!!!!!!!!!!!!!!!!!!!!!!!!!!!!!!!!!!!!!!!!!!!!!!!!!!!!!!!!!!!!!
라고 말은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인생 out될께 뻔하기 때문에........
살며시
설선물로
전부터 맘에 든다고 하던 똥 가방회사에서 파는 베르니 백을 하나 딱 안겨주니......
간신히 예판 허락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시네요^^
"그래~ 사고싶으면사! 200아래로.....^^"
200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반딩에 부츠까지 바까볼라했더만....
200아래로.........
가방값이 얼만데 200아래로..........................
그런후 예판 폭풍 검색결과
압축 되긴하는데 고민이네요.
데페ti, 월드컵, 도넥 인클메탈,사버메탈, 케슬러 라이드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걸 택하실지......(물음물음물음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