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팍 클래식 충돌사고

조회 수 2167 추천 수 9 2007.12.09 21:02:15
지난 7일 비발디 중상급 코스인 클래식이 오픈한다고 해서 오후 + 야간 즐기다 왔습니다.

오후 시간, 사람들도 적고 속도들도 적당해서 흐뭇한 맘으로 즐겼는데,

야간 시간, 사람들도 늘고 속도들도 덩달아 업! (조금씩 짜증)

클래식 슬롭 상단 1/3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장자리도 이동하던 그 때!

몸이 공중으로 붕 ㅡ,.ㅡ 등쪽부터 랜딩하는 볼썽사나운 장면 연출. 보드 5년만에 고글이 몸에서 이탈하던 쓰디쓴 경험을 하게되었지요.

제 보드 뒤쪽을 냅다 처박은 한 젊은이. 자신도 저 만치에서 자빠링 한 번. 자기 잘못을 아는지 신속정확한 동작으로 달려와 "괜찮아요?" 멘트 한 방 날리더만요.

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였으면 속이라도 시원했을텐데. (워낙 경황이 없는지라... 멀쩡한 상태 확인하고는 걍 보내주었지요.)

공중부양당시 살아야겠다는(?) 날랜 본능덕에 머리가 띵하고 목이 조금 뻐근한 상탭니다. 물론 기분 제대로 잡쳐 2,3번 더 타다 보드 접었습니다.

실력이 없어 직할강하는 폭탄분들이야 하늘이 도와 피해가길 바랄뿐이지만,

조금 탄다는 분들!

야간엔 특히 타인에 대한 배려 탑제하고 보딩 즐겨주세요. (하단에 먼저 도착해서 저 기다리던 사촌동생이 충돌 당시 지켜봤는데 그 젊은이 제법(?) 과격하게 탔다고 하네요.)

타인에 대한 배려! 즐보딩의 팬듈럼(^^)이랍니다. 남은 시즌 쭉 안전보딩하세요.

엮인글 :

2007.12.10 13:07:49
*.165.228.78

보드 5년경험이시면 같은 보더인으로써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드는데요..그 젊은이도 와서 사과했고~~크게 다치신것도 아니고..(많이 다쳤으면 상황이 틀려졌겠지만은..)에겅......보드도 눈치살피며 살금 못타겠네..쿨럭~~@@
나그네

2007.12.10 15:33:56
*.26.252.234

뒤에서 받은 청년 왈~
사람이 많아 적당한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보더분 사이드로 이동할려고 하는지 옆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피할려고 보니 그옆엔 어린 스키어~ 순간 생각한다 어린 스키어냐 젊은 보더냐 에라잇~ 어린 애기보다 젊은 사람이 튼튼하니 어쩔수없다 슝~~~ 쿵~~~ 이런 죄송하다고 해야지 보드 풀러놓고 헐레벌떡 뛰어가서 죄송합니다 꾸벅 꾸벅~
이런 상황일수도 있겠군요 같은 보더로서 다치지 않으면 사과하고 용서해주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쭌사마

2007.12.10 22:47:56
*.16.204.149

멀쩡한 상태 확인하고 걍 보내줬다는 괄호글은 영어로 써있나 내용을 이해들을 못하시네 ㅜㅜ
무뇌?

2007.12.11 01:39:52
*.188.2.250

5년이나 탄사람이 그정도 이해심도 없어야 뛰어와서 미안하다고까지했는데 얼굴에 주먹날리고 싶다고..,뭔 조폭도 아니고서야
님 이글 쓴이유가 뭔지 진짜 궁금하네여..,

2007.12.11 07:50:51
*.94.41.89

저겨들... (워낙 경황이 없는지라... 멀쩡한 상태 확인하고는 걍 보내주었지요.)..
이부분 적혀있는뎁쇼...
이것만봐도 이해가 되는데...
..

2007.12.11 09:16:34
*.26.252.234

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였으면 속이라도 시원했을텐데. (워낙 경황이 없는지라... 멀쩡한 상태 확인하고는 걍 보내주었지요.)
보내준거 알긴 아는데요 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이부분이 다들 걸리시는 모양입니다

2007.12.12 13:49:05
*.101.103.45

솔직히 속내는 다 그런거 아녜요 박히고 기분좋은 사람 있는가? 그래도 기분좋게 보내드렸음 된거 아녜여?
나도 그냥 암말 안고 괜찮습니다..네네..하지만 박힐 당시엔 진짜 기분 더러운데..
당해들보긴하셨나;;

2007.12.13 00:11:53
*.146.84.122

전 당해보진 않았어도 그 기분 얼마나 드러울지 이해는 가는데,,
여기 리플다신 일부님들은 그 기분 이해 못하시나보군요,,

그리고 안다쳤다고해서 문제가 없는게 아니죠.
다칠뻔하게 만든 것 자체가 문제 있는거 아녜요??

조금 덜 재밌어도 안전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다치면 평생갈지도 모르니~~

2007.12.15 12:49:51
*.10.186.221

전 지난주에 2번이나 충돌 당했거든요.. 두번 다 뒤에서 덮침을 당했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이 그냥 가는 사람도 있떠군요..
뒤에서 덮친사람 데크가 제 헬멧을 찍었는데.. 헬멧 안썼으면 어쩔뻔 했는지..ㄷㄷㄷ
전 글쓴님 맘도 이해가 가요.. 제발 살살들 탔으면..
한심하다

2007.12.15 18:43:06
*.145.113.59

주먹이 얼굴로 날아갔으면 볼만 했겠는걸~ 저 님은 충돌만하면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있었을 시엔 무조건 주먹으로 상대를 갈기시나 보군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
3333

2007.12.17 18:49:50
*.0.50.117

물론 받힌 마음과 아픔은 이해하겠지만, 사과하러 신속정확하게 달려 온 사람에게 '순간 그녀석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였으면 속이라도 시원했을텐데' 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박고 나서도 네가지 없이 나오거나 쌩깠다면야 그거보다 더한 표현도 공감이 가겠지만요...
`.`

2007.12.18 08:42:27
*.123.99.19

두려우면 이생활 끝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3] 관리자 2011-10-31 43940
1751 발목이 아파죽겠네요.. [7] 으흐흐 2007-12-13 1888
1750 무릅 꺽였어요 ㅠ 질문좀요 [5] s교주 2007-12-12 1824
1749 지난시즌에 다친팔 수술후 일년이 지났는데요... [4] 로미 2007-12-11 1313
1748 팔목골절 문의좀 할께요~ [10] 맘만카빙 2007-12-11 4460
1747 발톱을 어쩌면 좋죠??ㅠㅠ [2] _아리나_ 2007-12-10 3205
1746 부상 및 주절주절 [2] 베티뷰_jongeun 2007-12-10 993
» 비발디 팍 클래식 충돌사고 [12] 쭌사마 2007-12-09 2167
1744 이런 상황에서 보드복 바지 값을 청구하는 게 가능할까요? [7] H-★ 2007-12-09 1870
1743 사고이후 합의과정에서 생긴문제 입니다. [18] 몽실이오빠 2007-12-07 2869
1742 허리 근육통 문의 입니다. [3] 이별두울 2007-12-06 3487
1741 무릎이 아퍼요 조언좀 [13] 제리™ 2007-12-05 3348
1740 양지에서 보드 사고가 났습니다. [20] 윤하 2007-12-03 1536
1739 휘팍 스패로우 충돌!! [7] 복고신e 2007-12-03 3095
1738 슬로프 중앙.... [13] ~천마찌잉~ 2007-12-02 1968
1737 사고나면 그자리에서 이곳저곳 바로바로 확인하세요. [4] 성현 2007-12-02 2033
1736 가슴에 통증 [16] jamse79 2007-12-02 2543
1735 12월 1일 성우 비양심적인 커플 [26] nature 2007-12-02 4410
1734 06-07 시즌 킥커 뛰다 다쳤습니다, [3] 용궁거북이 2007-12-02 1478
1733 슬롭에서 부딪히는 사고는 어떡해야 하나요? [1] 남무 2007-12-02 1179
1732 뒷목이 아파서... 으읔,? [2] 트러스 1인 2007-12-02 1128